'맨시티, 이 선수 안 쓸 거지?' 레알, '성가신 팀' 지로나 떠오르는 풀백 코투 영입 노린다

김정용 기자 2024. 1. 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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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가 실속 있는 실력파 풀백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시티의 눈치를 보고 있다.

동시에 레알이 노리는 선수가 코투다.

지로나는 재능 있지만 맨시티에서 자리 잡지는 못한 선수를 임대해온 뒤 더 잘 활용하고, 결국 팀에 완전 이적시키는 방식을 써 왔다.

코투 역시 맨시티가 활용할 생각이 없다면 지로나가 1,000만 유로(약 145억 원) 정도를 지불해 팀에 주저앉힐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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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코투(왼쪽). 지로나 공식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실속 있는 실력파 풀백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시티의 눈치를 보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레알의 풀백 보강 계획을 보도했다. 최근 레알과 가장 강하게 연결된 선수는 바이에른뮌헨의 스타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였다. 올여름이 되면 데이비스의 계약기간은 단 1년 남는다. 그리 비싸지 않은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다. 다만 선수 의향이 중요한데, 바이에른 역시 잔류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레알보다 비싼 연봉을 제시할 각오까지 했다. 쟁탈전이 벌어진다면 이적료뿐 아니라 연봉이 너무 올라갈 수 있다.


동시에 레알이 노리는 선수가 코투다. 코투는 라이트백이다. 현재 레알의 주전 라이트백 다니 카르바할을 그럭저럭 신뢰하고 있지만 어느덧 32세가 된데다, 코투의 몸값이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저렴하게 영입한 뒤 장기적인 후계자로 삼을 수 있다.


맨시티가 원소속팀인 코투는 자매구단 지로나로 임대돼 이번 시즌 선두 질주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지로나는 레알과 맞대결에서만 패배했을 뿐 나머지 모든 경기에서 무패를 질주하며 1위에 올라 있다. 레알과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 중이다. 공격력이 훌륭한 코투는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로나는 재능 있지만 맨시티에서 자리 잡지는 못한 선수를 임대해온 뒤 더 잘 활용하고, 결국 팀에 완전 이적시키는 방식을 써 왔다.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양헬 에레라가 그랬고, 알레시 가르시아는 과거 지로나 임대 시절 후 돌고돌아 다시 완전이적했다. 코투 역시 맨시티가 활용할 생각이 없다면 지로나가 1,000만 유로(약 145억 원) 정도를 지불해 팀에 주저앉힐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하지만 레알이 끼어든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로나의 레프트백으로 맹활약 중인 미겔 구티에레스는 레알 유망주 출신이다. 지로나는 레알,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강팀에서 정착하지 못한 선수들을 수집해 1군 전력으로 활용해 왔다. 팀이 기대보다 더욱 성공하면서, 이젠 거꾸로 레알에 선수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지로나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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