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올해 IPO시장 회복세…상장 전략은 다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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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본시장 회복세로 유상증자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거시경제 안정, 주식 상승, 투자금 회수(엑시트) 수요 증가 등에 따라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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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안정, 회수수요 늘며 회복전망”
지난해 자본시장 회복세로 유상증자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거시경제 안정, 주식 상승, 투자금 회수(엑시트) 수요 증가 등에 따라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29일 삼일PwC는 최근 발간된 ‘글로벌 IPO 실적 및 2024년 전망’ 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IPO 건수와 규모는 전년보다 줄었다. 특히 중국 시장이 주춤했다. 반면 중동과 인도, 인도네시아 IPO 시장은 강세였다. 특히 인도는 IPO 발행액 기준으로 세계 3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1월엔 홍콩 시가총액을 추월했다. 산업별로는 컴퓨터·전자 분야가 344억달러로 2021년부터 1위를 차지했다. 헬스케어(107억 달러)와 금융(96억 달러) 분야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장한 회사의 주가 흐름 역시 2022년 상장 기업과 비교해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후 추가적인 유상증자 규모는 2022년 3380억달러에서 지난해 3814억달러로 늘었다.
보고서는 올해 글로벌 IPO 시장에 대해 “시장 활성화에 대한 경제 환경에서의 필요조건은 충족되고 있지만, 사회적 불안정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이 안정화되고, 주가지수가 상승하며 투자자의 투자 회수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올 한 해 치러질 주요국들의 선거 결과에 따라 IPO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준기 삼일PwC 해외상장자문서비스 리더는 “자본 시장을 좌우할 여러 변수가 존재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실현 가능한 성장 전략과 수익성, 현금 창출 능력을 지닌 잠재력 있는 기업을 찾는다. 상장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변수에 맞게 여러 상장 옵션을 가지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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