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추락하자…中 공모펀드 지난해 81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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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공모펀드가 지난해 81조원에 육박하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시장 부진에 따른 것으로, 당국은 최근 잇달아 부양책을 내놓으며 증시 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요 외신은 "제한된 주식은 종종 기업 직원들이나 투자자들에게 일정 매매 한도를 두고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공매도 같은 거래 목적을 위해 다른 이들에게 대여할 수 있어 주식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져있는 경우 시장에 압력을 가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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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선 "아직 불충분" 평가
중국의 공모펀드가 지난해 81조원에 육박하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시장 부진에 따른 것으로, 당국은 최근 잇달아 부양책을 내놓으며 증시 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8일 중국 제일재경신문은 톈싱투자컨설팅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공모펀드의 투자 손실 규모가 4346억위안(약 80조892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그 규모는 다소 줄어드는 추세였다. 4분기 손실액은 2287억위안으로 3분기(3467억위안) 대비 34.0%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투자 손실은 주식형 펀드가 주도했다. 주식형 펀드와 혼합형 펀드의 손실은 3300억위안을 넘어섰는데, 각각 1452억2800만위안과 1872억8100만위안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는 508억6400만위안의 이익을 내며 전분기(356억9400만위안) 대비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신규 조성된 펀드는 총 1177개로, 전년 대비 14.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는 투자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신규로 조성된 펀드 가운데 채권형이 71.26%를 차지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주식형 펀드와 혼합형의 비중은 각각 12%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에만 13% 하락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2021년 2월 3731로 연고점을 찍은 이후 현재까지 20% 넘게 하락한 상태다. 당국은 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으며 증시 부양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29일부터 일정 기간 제한된 주식의 대여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는 3월18일부터는 주식 리파이낸싱 시장에서 일부 주식 대여의 효율성도 제한한다. 주식 대여 서비스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그 주식을 빌려주고 대여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대여 주식은 공매도나 기관의 물량으로 활용된다.
이에 앞선 24일 중국 인민은행은 다음 달 5일부터 예금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려 시장에 장기 유동성 약 1조위안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외신은 "제한된 주식은 종종 기업 직원들이나 투자자들에게 일정 매매 한도를 두고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공매도 같은 거래 목적을 위해 다른 이들에게 대여할 수 있어 주식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져있는 경우 시장에 압력을 가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제일재경에 "당국의 이번 조치는 분명 시장 신뢰 안정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시장 전망을 뒤집기에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더 강하고 실질적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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