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월) 오늘,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도입 첫날 7만1000명 사용

김하나 2024. 1. 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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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의 서비스 첫날인 지난 27일 약 7만1000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기후동행카드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건수는 총 22만3284건으로 지하철 9만6942건, 버스 12만6342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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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지하철 이용 건수 총 22만건…따릉이 등록 1500명
개인컵 사용·다회용기 배달시 탄소중립포인트 1000원 적립
연 매출 30억원 초과 입시학원·귀금속 취급 매장 등은 사용 제한
기후동행카드 시범 사업 이틀째인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지하철 역사 개찰구에 기후교통카드 만기일 관련 안내가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1. 서울 기후동행카드 도입 첫날 7만1000명 사용…추가물량 검토중

서울시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의 서비스 첫날인 지난 27일 약 7만1000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기후동행카드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건수는 총 22만3284건으로 지하철 9만6942건, 버스 12만6342건으로 집계됐다. 6만5000원권을 구입해 따릉이를 등록한 사람은 1508명으로 이 중 338명이 전날 따릉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26일 까지기후동행카드 판매량은 최소 20만장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모바일 6만9900장, 실물카드 12만2047장의 판매고가 집계됐지만 이는 26~27일 편의점 판매량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 물량 부족이 예상됨에 추가 물량 제작을 검토 중이다.

2. "일회용품 함께 줄여요"…서울시, 다회용기 사용 확대

서울시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개인컵 등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민에겐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장례식장·경기장 등 폐기물이 많이 배출되는 곳엔 다회용기를 우선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다회용기 사용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으로 줄여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 상반기부터 개인컵(텀블러)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서울페이로 결제할 경우 건당 3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개인컵 사용 포인트 제도'를 도입한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다회용기 배달을 선택하는 경우엔 건별 탄소중립포인트 1000원을 제공한다. 장례식장·스포츠경기장·업무지구 등 일회용품 사용과 배출이 많은 곳엔 우선적으로 다회용기를 도입한다. 폐기물 발생량이 많은 야구장 등 체육 시설에 대한 관리에도 나선다.

3.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처,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서울사랑상품권의 사용처를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시와 자치구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상품권으로 25개 자치구 내 학원·식당·카페 등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에 제한 대상이 아니었던 연 매출 30억원 초과 입시학원·귀금속 취급 매장과 골목형상점가 내 입점한 대형 프랜차이즈 생활 잡화점 등이 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2023년 기준 연 매출 30억원 초과 입시학원은 총 49개, 연 매출 30억원 초과 귀금속 취급 매장은 17개다.

시는 해당 가맹점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전 안내문을 보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사용처 제한 사업장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상품권 사용 제한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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