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바이오 기업 규제"…80만 원 회복한 삼바

박승완 2024. 1. 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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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 바이오기업 규제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감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장초반 급등세다.

주가 강세는 현지시간 26일 미국 의회에서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해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불이익이 예상되는 기업은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로, 스위스 론자, 일본 후지필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경쟁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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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법안 최종 통과 불투명…반사이익 연결 불확실"

[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미국의 중국 바이오기업 규제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감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장초반 급등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시 30분 기준 전거래일(27일) 보다 4.92% 오른 81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3.62% 오르며 출발한 주가는 장초반 최고 5%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80만 원 선을 회복한 건 종가 기준 지난해 8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주가 강세는 현지시간 26일 미국 의회에서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해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불이익이 예상되는 기업은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로, 스위스 론자, 일본 후지필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경쟁사이다. 실제로 이같은 소식에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우시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8.17% 급락한 바 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다만 법안 최종 통과의 불확실성,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이한 비즈니스 모델 등의 이유로 실제 이러한 법안이 반사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는 다소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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