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TU에 민간 전문가 파견…6G 주도권 확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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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6G 시대에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민간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6G 전문가의 국제 파견을 위해 민간 전문가의 ITU 파견 합의서(MOU)를 마리오 마니에비치 ITU 전파통신국장과 체결했으며, 그 결과 오는 4월 국내 전문가를 ITU 전파통신부문(이하 ITU-R) 연구그룹부에 파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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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전파관리 연구위원, 아·태 WRC 경력
韓 무선통신 기술 경쟁력 향상에 힘쏟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6G 시대에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민간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6G 전문가의 국제 파견을 위해 민간 전문가의 ITU 파견 합의서(MOU)를 마리오 마니에비치 ITU 전파통신국장과 체결했으며, 그 결과 오는 4월 국내 전문가를 ITU 전파통신부문(이하 ITU-R) 연구그룹부에 파견하게 됐다.
이번 파견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ITU는 파견 선발을 위한 심사를 지난 2개월간 실시했으며 총 10대 1의 경쟁을 거쳐 박재경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차장을 최종 선발했다.
박 차장은 2016년부터 ITU 전파관리 연구반 연구위원 및 아·태지역 세계전파통신회의(WRC) 준비회의 반원으로 활동했으며, 우리나라 주요 정책과 제도 관련 사항을 국가 기고로 제출하는 등 공동연구 활동도 지속해왔다.
박 차장은 ITU-R 연구그룹부에서 6G 등 이동통신 미래 혁신 기술 관련 협력을 수행하고 ITU 연구반 활동을 본격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무선통신 분야 기술 경쟁력 향상 및 6G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6G 시대를 대비해 6G 주파수 주도권 확보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열린 WRC-23에서는 6G 주파수 자원 발굴을 위해 국제 협력 활동을 전개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6G 후보 주파수 3개 대역이 최종 채택됐다. ITU에서 이동통신 기술과 주파수 관련 국제 표준화를 총괄하는 지상통신 연구반(SG5)에 국내 전문가가 의장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하준홍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이번 전문가 파견이 6G 주파수 발굴 논의가 이뤄질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제무대에서 우리 국익을 최대한 반영함과 동시에 중재자 역할 수행을 통해 무선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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