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저렴해진 수입과일…할당관세 효과

정진 2024. 1. 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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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는 지난 19일 바나나, 파인애플 등 수입과일에 대한 할당관세를 시행했다.

할당관세 정책 효과로 이달 말부터 바나나, 파인애플, 오렌지 등 주요 수입과일의 가격이 전년 대비 10~2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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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수입과일 가격 전년대비 10~20% 하락 예상
- 돌코리아와 대형마트, 명절 전 가격 할인 기획전 진행
[사진제공 : 돌(Dole) 코리아]

가계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는 지난 19일 바나나, 파인애플 등 수입과일에 대한 할당관세를 시행했다. 할당관세 정책 효과로 이달 말부터 바나나, 파인애플, 오렌지 등 주요 수입과일의 가격이 전년 대비 10~2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할당관세는 특정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일정 기간 낮추는 제도다. 할당관세(관세 0%) 적용을 받는 대상 품목은 총 6종으로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아보카도, 오렌지, 자몽이다.

이번 정책으로 바나나 15만 톤, 파인애플 4만 톤, 망고 1만 4000톤, 오렌지 5000톤 등 약 22만 톤의 수입과일이 국내로 신속하게 유입될 예정이며 할당관세 적용 물량의 유통으로 인해 수입과일 가격도 안정세를 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돌코리아는 홈플러스와 협업하여 바나나, 오렌지, 아보카도 등의 할인전을 준비 중에 있으며, 기존 납품가에서 아이템별 10~20% 인하된 가격으로 납품 예정이다. 홈플러스 역시 최종 소비자 가격에 관세 인하분을 적극 반영하고 자체 행사와 결합하여 더욱더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올 계획이다.

돌코리아는 홈플러스 외에도 다양한 유통 채널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신선한 과일을 적정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돌코리아 영업부 김재민 이사는 “정부의 할당관세 정책 취지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과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설 명절을 앞둔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형 마트와 협력하여 다양한 할인 기획전을 준비하고 품질 좋은 과일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 물가 급등에 따른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입과일에 대한 할당관세를 시행한 바 있다. 그로 인해 바나나 등 수입과일의 가격이 10~15%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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