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잡아라…안마의자, 신제품·서비스로 차별화

금보령 2024. 1. 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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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업계가 설을 앞두고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29일 안마의자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이번 설을 앞두고 주문 다음 날 배송·설치를 완료해주는 '익일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안마업계 관계자는 "대목인 설 명절을 앞두고 안마의자를 선물로 찾는 고객을 위해 각 업체들이 설치부터 사용까지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등을 앞세운 차별화 경쟁이 올해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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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주문 다음날 배송·설치
코지마, 실속형 ‘더블모션 월넛’ 선보여
쿠쿠홈시스, 기존 대비 크기·무게 줄인 신제품

안마의자 업계가 설을 앞두고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명절을 앞둔 시기는 안마의자 업계에서도 '대목'으로 꼽힌다. 부모님 선물 등으로 안마의자를 찾는 수요가 부쩍 증가하기 때문이다. 각 업체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등을 앞세워 차별화 경쟁을 시작했다.

바디프랜드의 '익일 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다빈치'(왼쪽)와 '파라오로보' [사진 제공=바디프랜드]

29일 안마의자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이번 설을 앞두고 주문 다음 날 배송·설치를 완료해주는 ‘익일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통상적으로 안마의자의 배송·설치에는 3일에서 7일 정도가 소요된다. 바로 다음 날 고객이 원하는 곳에 설치까지 완료하기 위해서는 물류와 기술 지원 등이 곧바로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바디프랜드는 이번 서비스 대상은 주력 제품인 ‘다빈치’, ‘파라오로보’, ‘팬텀로보’, ‘메디컬팬텀’ 등으로 정했다. 서울·경기·전국 광역시 등지에서 우선 시행한다.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경우 평일 낮 12시까지 주문해야 이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설 특별 서비스를 시행한 뒤 상시 서비스로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선물로 주문한 제품의 배송 지연을 걱정할 일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업계 최초로 하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구매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진 곳도 있다. 코지마는 신년 첫 신제품으로 실속형 안마의자 ‘더블모션 월넛’을 선보였다. ‘듀얼 엔진’, ‘모션 프레임’ 등 프리미엄급 기능에 탑재된 신기술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더했다. 듀얼 엔진은 최대 5단계까지 깊이 조절이 가능한 상단의 4D 엔진과,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한 하단 마사지 엔진으로 구성됐다. 굴곡진 신체를 사용자가 원하는 강도로 마사지할 수 있다. 모션 프레임은 최대 170도로 펼쳐져 침대에 누운 것 같은 효과를 낸다.

이와 함께 ‘전신 에어 마사지’, ‘종아리 비빔 마사지’, ‘발바닥 3단계 마사지’ 등의 기능도 갖췄다. 3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독서등, 블루투스 스피커, 음성 안내 기능 등도 넣어 편의성을 높였다.

코지마의 신년 첫 신제품 '더블모션 월넛' [사진 제공=코지마]

쿠쿠홈시스 또한 기존 안마의자 대비 크기와 무게를 줄인 ‘리네이처 소형 안마의자’를 이달 출시했다. 최대로 눕혔을 경우 기존형은 173㎝지만 신제품은 145㎝로 좁은 실내에서도 효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제품 중량도 기존형 대비 100㎏ 가벼운 60㎏으로 상대적으로 이동이 수월한 편이다.

리네이처 소형 안마의자 자동모드는 등·어깨, 척추, 목·어깨 등 부위별로 마사지할 수 있는 8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동모드는 6개로 주무름, 두드림, 지압 등이 포함됐다. 강도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또 블루투스 스피커를 장착해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음악과 함께 마사지를 진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USB 충전 포트, 무드등 등을 탑재했다. ‘히든 종아리 회전 모듈’을 반대로 돌리면 리클라이너 소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안마업계 관계자는 "대목인 설 명절을 앞두고 안마의자를 선물로 찾는 고객을 위해 각 업체들이 설치부터 사용까지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등을 앞세운 차별화 경쟁이 올해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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