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만2543가구 입주…전년 대비 19% 감소

한진주 2024. 1. 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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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전국에서 2만2543가구가 입주한다.

최근 8년간 평균 입주물량은 2만7337가구다.

2월 입주물량은 다소 주춤하지만 3월은 3만7804가구에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입주총량이 오는 3월(3만7804가구) 개선될 여지가 있는만큼 임대차 시장의 가격불안 예단은 일러보인다"며 "2월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둔 수도권 임차인이라면 경기권 등 비교적 입주물량이 풍부한 지역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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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32% 줄어
경기 입주물량 가장 많아

2월에 전국에서 2만2543가구가 입주한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입주물량이 19% 감소했다.

연도별 2월 입주물량,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자료=직방)

29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43개 단지, 2만2543가구가 입주한다. 전월 대비 32% 감소했고 평년보다 저조하다. 최근 8년간 평균 입주물량은 2만7337가구다.

권역별 입주물량은 수도권 1만933가구, 지방은 1만1610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8753가구) 지역에서 아파트 입주량이 가장 많다. 2월 입주량 중 38.8%를 차지한다. 남양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등 경기 북부에서 총 7개 단지, 3347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 남부는 힐스테이트평택더퍼스트와 향남역한양수자인디에스티지 등 과천, 화성, 평택시 일대 입주 물량이 상당하다.

서울은 e편한세상고덕어반브릿지를 비롯해 강동, 송파, 금천구 등 3개 사업장에서 678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남구, 서구 일대에서 150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024년 2월 지역별 입주물량(자료=직방)

지방 입주물량도 전월보다 27%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남(1828가구), 충남(1809가구), 대전(1772가구), 강원(1717가구), 대구(1579가구), 경북(1156가구), 충북(1010가구), 광주(373가구), 전남(274가구), 전북(92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입주가 시작된다. 다만 부산, 울산, 세종, 제주 등지에서는 2월 입주물량이 없다.

다음달 입주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전국 총 5곳이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린파밀리에'가 2049가구로 2월 단일 사업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현동A-2BL남양휴튼'(1159가구),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역삼구트리니엔'(1156가구) 등 입주민을 맞을 예정이다.

올해 1분기에는 아파트 총 9만3436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 분기별 물량 중 가장 많은 규모로 연간 입주량의 30%를 차지한다. 2월 입주물량은 다소 주춤하지만 3월은 3만7804가구에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입주총량이 오는 3월(3만7804가구) 개선될 여지가 있는만큼 임대차 시장의 가격불안 예단은 일러보인다"며 "2월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둔 수도권 임차인이라면 경기권 등 비교적 입주물량이 풍부한 지역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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