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갈등 부각”…尹지지율 36.2%, 3주 만에 소폭 하락

권남영 2024. 1. 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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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 상황 속에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6.2%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1월 1주차 35.7%에서 2주차 36.3%, 3주차 36.8%로 상승했다가 3주 만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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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 상황 속에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6.2%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1월 15~19일)보다 0.6% 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0.2%p 오른 60.0%였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1월 1주차 35.7%에서 2주차 36.3%, 3주차 36.8%로 상승했다가 3주 만에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21일 불거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 갈등이 한 주 내리 이슈였다”며 “서천시장 화재 현장 동행이 있었으나 ‘갈등 봉합’ ‘약속대련 의혹’ 등 정쟁적 측면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단말기 유통법 폐지’ ‘늘봄학교·유보통합’ ‘GTX 노선 연장·신설’ 등 분야별 민생혁신안이 부정여론 희석에 즉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충남 서천군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구·경북(4.0%p↓), 부산·울산·경남(3.0%p↓)에서 내렸고 서울(2.9%p↑)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4.9%p↓), 70대 이상(2.1%p↓)에서 내렸고 20대(1.1%p↑)에서는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5.8%p↓)에서 하락했고 진보층(2.7%p↑)과 보수층(1.1%p↑)에서는 상승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3%였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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