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K 자동차… 작년 196개국 276만대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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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해 276만대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한국지엠·KG모빌리티·르노코리아·타다대우 등 국내 완성차 업체 6곳은 지난해 196개국에 모두 276만3499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수출량은 2015년 297만4114대 이후 8년 만에 27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대륙별 수출량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가 154만9164대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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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94% 급감… 亞서도 부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해 276만대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이후 8년 만에 최다 실적이다. 미국 수출량은 100만대 고지를 넘었다.
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한국지엠·KG모빌리티·르노코리아·타다대우 등 국내 완성차 업체 6곳은 지난해 196개국에 모두 276만3499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2022년 197개국 230만333대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수출량은 2015년 297만4114대 이후 8년 만에 270만대를 돌파했다. 이 규모는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88만6683대로 확 줄었다가 이듬해부터 반등했다. 2021년 204만572대로 200만대를 넘겼고, 2022년 230만33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륙별 수출량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가 154만9164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연합(EU) 43만5631대, 중동 21만9530대, 오세아니아 18만7118대, 유럽 기타 16만4150대, 중남미 12만3677대 순이었다. 아시아는 4만2756대로 아프리카 4만1224대와 비슷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30만5991대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2015년 106만6164대 이후 8년 만에 100만대를 넘어섰다. 그 뒤를 캐나다(21만8721대) 호주(16만9206대) 등이 이었다. 캐나다 시장은 처음으로 20만대를 돌파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 대만이 1만2998대로 유일하게 1만대 이상 판매한 국가였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2571대, 1506대에 그쳤다. 중국은 한한령이 본격화된 2016년부터 1만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2020년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EU에서 1위 시장은 독일(9만2692대)이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는 수출량이 급감했다. 2021년 9만1212대에서 2022년 1만4266대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94.3% 급감한 808대에 그쳤다.
올해 수출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KAMA는 지난해 실적 발표 전 공개한 ‘2023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에서 약 275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는 “고금리와 가계소득 감소 등이 내수 신규 수요를 제한하겠지만 하반기 금리 인하로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소비 심리는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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