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산골 마을의 기적… “화천산천어축제 150만명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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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전방 산골 마을 강원도 화천군이 또다시 기적을 일궈냈다.
지난 6일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가 폐막일인 28일 누적관광객 150만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화천지역 인구(2만3190명)의 64배에 달하는 관광객이 축제를 다녀간 셈이다.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8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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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지역 주민 상생하는 축제
30여개국 언론에 600여차례 소개
대한민국 최전방 산골 마을 강원도 화천군이 또다시 기적을 일궈냈다.
지난 6일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가 폐막일인 28일 누적관광객 150만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화천지역 인구(2만3190명)의 64배에 달하는 관광객이 축제를 다녀간 셈이다.
산천어축제는 2003년 처음 시작됐다. 구제역으로 축제를 열지 못한 2011년, 이상고온으로 정상 운영하지 못한 2020년, 코로나19로 축제를 열지 못한 2021년과 2022년을 제외하고 2006년부터 15년 연속 100만명을 불러 모은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다.
산천어축제의 매력은 메인 프로그램인 산천어 얼음낚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는 점이다. 산천어 낚시를 마친 관광객은 눈과 얼음 썰매, 집라인, 과학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중국 하얼빈 빙등 기술자들이 조각한 얼음작품을 볼 수 있는 세계최대실내얼음조각광장과 대형 눈 조각 등 다양한 볼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상생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관광객은 축제 입장료의 절반가량을 농특산물 교환권과 지역 상품권 등으로 돌려받기 때문에 축제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지역 농업인들은 축제장에서 농특산물 판매를 통해 농한기에 수익을 올린다. 올해 농특산물 판매 수익금은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열린 산천어축제(131만명)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는 2000억원에 달한다. 철저한 관리를 통한 ‘바가지’ 차단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 방침도 축제 성공 비결이다.
이번 축제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30여개국 언론에 600여차례 소개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산천어축제를 올겨울 아시아에서 꼭 봐야 할 축제 5곳 중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다.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8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내년에도 더 즐거운 축제, 더 안전한 축제, 더 행복한 축제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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