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에 스타필드 수원까지… 오프라인 매장에 열광하는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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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이 개장하자마자 빅히트를 쳤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수원의 오픈 첫 3일 방문객 수는 예상 규모의 3~4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스타필드 수원이 새로 오픈했다'는 사실 하나로 수원 일대가 들썩였고 소셜미디어를 흥분시켰다.
이번 스타필드 수원도 이같은 흐름을 충실히 반영하며 초반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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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스케일에 잇단 대박 행렬
스타필드 수원이 개장하자마자 빅히트를 쳤다. 26일 공식 오픈 이후 3일 연속 대규모 인파가 몰리며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3년 전 더현대 서울이 문을 열었을 때만큼 세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온라인쇼핑의 시대, 오프라인 매장이 새로 문을 열 때마다 이른바 ‘대박’ 행렬을 잇는 것은 왜일까.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수원의 오픈 첫 3일 방문객 수는 예상 규모의 3~4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오픈런 행렬은 물론이고 층마다 인파로 가득한 사진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있다.
팝업스토어와 편의점에서는 물건이 빠르게 동나고, 식당마다 재료 소진으로 일찍 문을 닫아야 했다. 쇼핑객 수가 극도로 몰린 지난 27일 오후 2시쯤 수원시는 “스타필드 주변에 극심한 차량 정체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안전을 고려해 우회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보내기까지 했다.
‘스타필드 수원이 새로 오픈했다’는 사실 하나로 수원 일대가 들썩였고 소셜미디어를 흥분시켰다. 3년 전 서울 영등포구에 더현대 서울이 문을 열었을 때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고 2030 세대를 공략했다는 마케팅 전략이 적중했다.
국내 소비 트렌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색다른 경험’이다. 남들보다 먼저 새롭게 경험한 것을 ‘인증’하려는 10~30대와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려 발 빠르게 따라잡는 중장년까지 스타필드 수원으로 불러들인 셈이다. ‘인증샷 맛집’ ‘인증샷 명소’도 널리 공유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몇 년 전부터 오프라인 매장은 새롭고 다양한 경험 제공에 치중해 왔다. ‘쇼핑은 온라인에서, 경험은 오프라인에서’라는 게 암묵적인 공식이 되면서다. 찾아가고 싶은 초대형 스케일, 전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핫한 맛집, 인기 있는 캐릭터나 K팝 스타의 팝업스토어, 독특한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발길을 묶어두려 한다.
이번 스타필드 수원도 이같은 흐름을 충실히 반영하며 초반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예상보다 높은 관심이 반갑다. 침체된 소비 분위기에도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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