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우승 확률 9%에도… “결승전까지 숙박 연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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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확률이 9%로 떨어졌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는 28일(한국시간) 아시안컵 16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슈퍼컴퓨터를 통해 한국의 우승 확률을 9%로 예측했다.
한국의 우승 확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때 14.8%까지 올랐던 한국의 우승 확률은 대회 개막 후 내리막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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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있지만 우리 자신 믿어야”
황희찬·김진수로 공수 활력 노려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확률이 9%로 떨어졌다. 개막 전만 해도 우승 후보 2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거듭하며 순위가 5위로 추락했다. 그럼에도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결승전까지 숙박을 연장하라”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자신했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는 28일(한국시간) 아시안컵 16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슈퍼컴퓨터를 통해 한국의 우승 확률을 9%로 예측했다. 한국의 우승 확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별리그에서의 부진한 경기력이 반영된 결과다. 한때 14.8%까지 올랐던 한국의 우승 확률은 대회 개막 후 내리막을 걸어왔다. 객관적인 전력 차가 큰 요르단,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영향이 컸다. 요르단전 무승부 직후엔 12%로 떨어지더니, 말레이시아전 무승부 후 16강 대진이 확정되자 9%로 하락했다.
산적한 문제가 여럿이지만, 유독 많은 실점이 눈에 띈다. 매 경기 허술한 수비로 현재까지 6실점이나 허용했다. 아시안컵 첫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골을 내준 것은 1956년 초대 대회(9골 6실점) 이후 처음이다.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데 정작 감독은 여유롭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훈련 전 인터뷰에서 “실점 장면만 놓고 우리 실수가 나왔다고 분석하는 건 너무 쉽게 판단하는 것 같다”며 “실점을 할 때마다 화가 나고 속상하고 짜증도 나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자신을 믿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의 기자들을 향해 “빨리 결승까지 숙박을 연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분명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토너먼트 경기부터는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김진수(전북)가 공수의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좌우 측면과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모두 소화하는 황희찬은 새로운 공격 활로를 찾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진수도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 센터백에 몰린 수비 부담을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16강에서 만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쉽지 않은 상대다. 아시안컵 통산 우승 3회에 빛나는 전통 강호로, 지난해 세계적인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까지 선임해 팀을 더욱 단단히 만들었다. 스리백을 앞세운 안정된 수비가 특히 돋보인다. 사우디는 최근 6경기에서 페널티킥 1골을 내줬을 뿐 1개의 필드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전까지 오전에 훈련을 진행했던 대표팀은 사우디와 경기 시간에 맞춰 이날 훈련 시간을 오후로 변경했다. 당분간 오후에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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