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35엑스포 유치’ 재도전 여부 하반기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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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고배를 마신 이후 2035년 엑스포 유치에 재도전할지 주목된다.
부산시는 2035년 엑스포 부산 유치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검토 용역을 내달 시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2030엑스포 성과와 부산발전을 위한 2035엑스포의 가치를 검토하는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 재도전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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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숙의 공론화 방안 수립
부산시가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고배를 마신 이후 2035년 엑스포 유치에 재도전할지 주목된다. 재도전 여부는 올 하반기쯤 결정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035년 엑스포 부산 유치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검토 용역을 내달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2030엑스포 유치 과정의 문제점을 되짚어보고 공론화 과정을 통해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용역은 부산연구원이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연구원은 이르면 3월부터 2030엑스포 유치 과정을 심층 분석하는 연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35년 엑스포 추진 타당성을 들여다보고, 숙의 공론화 방안도 수립한다.
시는 관련 연구가 마무리되면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35엑스포 재도전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 등 여론 수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엑스포 유치 백서도 발간한다. 올림픽과 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행사로 평가받는 등록 엑스포 유치에 처음 나섰던 부산시가 유치 과정에서 터득한 노하우도 이번 기회를 통해 집대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2030엑스포 성과와 부산발전을 위한 2035엑스포의 가치를 검토하는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 재도전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과정에서 부산이 전 세계로부터 뛰어난 역량과 경쟁력, 풍부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가 부산을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부산의 브랜드도 몰라보게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가덕도 신공항 완공을 2029년으로 6년 앞당기고 부산형 급행철도(BuTX) 건설을 구체화했으며 북항재개발 사업을 비롯한 부산의 현안 사업들을 힘 있게 추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8일 “용역을 통해 2035엑스포 유치가 우리에게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유치에 다시 도전하게 되면 실패가 없도록 관련 조건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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