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30년동안 낸 축의금=서울 외곽 아파트 값" (미우새)[종합]

오수정 기자 2024. 1. 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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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에서 김승수가 그동안 자신이 냈던 축의금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신년회를 즐기는 김승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수는 자신의 소속사 식구들과 신년회를 했다.

그런 와중에 김승수는 "이번까지만 내가 내겠다"고 말하면서 약 18만원 어치의 음식값을 또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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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우새'에서 김승수가 그동안 자신이 냈던 축의금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신년회를 즐기는 김승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수는 자신의 소속사 식구들과 신년회를 했다. 같은 소속사 배우 박호산도 함께였다. 김승수는 자리에 앉자마자 가족 모임을 언급하면서 "사촌 조카가 할아버지가 됐다. '결혼 안 하고 아이 안 낳으면 애'라고 해서 집안에서 막내가 됐다"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결혼, 이혼, 재혼까지 다 해본 박호산을 바라보며 "나는 한 번도 못하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어떠냐"고 물었고, 박호산은 "판단력이 떨어지면 결혼을 하고, 인내력이 떨어지면 이혼을 하고, 기억력이 떨어지면 재혼을 한다고 하지 않냐. 형은 판단력이 아직 있나보네"라고 웃으며 "근데 축의금 회수를 못해서 어떡하냐"고 했다. 

이를 들은 김승수는 "30년정도 축의금을 내고 다녔다. 지금까지 냈던 축의금이 아마도 서울 외곽 아파드 가격 정도는 될  것 같다. 다른 사람 것을 대신 내주고 못 받은 것도 있고, 한 사람에게 축의금을 5번도 낸 적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박호산은 "그리고 형은 항상 '내가 낼게' 스타일이잖아. 그런 거 고치는 것도 결혼 준비 아니겠냐. 그런 것 좀 그만해라"고 했고, 소속사 관계자 역시 "그런 행동을 여자들이 싫어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아들의 모습을 본 김승수의 어머니는 "장가 가기 진짜 힘들게 생겼다. 승수 아버지도 저렇게 계산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답답한 듯 가슴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와중에 김승수는 "이번까지만 내가 내겠다"고 말하면서 약 18만원 어치의 음식값을 또 결제했다. 

김승수는 이어 신년회 2차를 갔다. '삼남매가 용감하게' 팀의 배우 왕빛나, 김소은, 김지안, 양대혁과 만났다. 왕빛나는 김승수에게 "어떤 여자라도 좋아할 것 같은 캐릭터인데, 막상 여자와 연결이 안되는 이유가 뭘까"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양대혁은 "소개팅 영상을 봤다. 만나기 전에 너무 준비를 많이 하시더라"고 했고, 이에 김승수는 한도 초과된 카드 때문에 여자친구와 친구들과 함께 했던 모임 자리에서 계산을 못할 뻔 했던 아찔한 경험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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