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동행카드 시행 첫날 7만1000명 사용

성윤수 2024. 1. 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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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첫날인 지난 27일 약 7만1000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시행 첫날 오전 4시 첫차부터 이날 하루 동안 기후동행카드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건수는 총 22만3284건으로 각각 9만6942건, 12만6342건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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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된 지난 23일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을 찾은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첫날인 지난 27일 약 7만1000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시행 첫날 오전 4시 첫차부터 이날 하루 동안 기후동행카드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건수는 총 22만3284건으로 각각 9만6942건, 12만6342건으로 파악됐다.

6만5000원권을 구입해 따릉이를 등록한 사람은 1508명으로 이 중 338명이 따릉이를 실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기후동행카드 판매량은 최소 20만장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모바일 6만9900장, 실물카드 12만2047장의 판매고가 집계됐지만 이는 26~27일 편의점 판매량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실물카드 인기에 시는 예비 물량을 긴급 투입해 오프라인 판매 수급을 조절 중지만, 일부 유동 인구가 많은 역사·편의점은 구매가 어려울 수도 있다.

도입 첫날 모바일카드가 인식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다소 접수되기도 했으나 시스템 오류가 아닌 휴대전화에 내장된 NFC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거나, 기후동행카드가 아닌 다른 교통카드가 주 카드로 설정돼 있어서 발생한 사례였다고 시는 전했다.

휴대전화 잠금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 모바일카드를 태그하기 위해서는 휴대전화 NFC 활성화,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기후동행카드 주 카드 설정, 대중교통 승하차 시 단말기에 길게 태그 등을 확인해야 한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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