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현철 "도시 재구조화 통한 광주 비전·청사진 마련"

이 전 시의원 28일 경기 광주갑 출마선언 "윤 정권에 맞서는 국가 대표 수호천사 될 것"

[박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현철 전 시의원이 28일 경기 광주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박정훈

 
더불어민주당 이현철 전 광주시의원이 28일 경기 광주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현철 예비후보는 28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무능의 정도는 단순히 '이게 나라냐'라는 한탄으로 멈출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 국가 시스템의 붕괴와 위기를 넘어, 인간을 야만의 사회로 이끄는 정말 파렴치한 '나쁜', 극악무도한 '빌런' 정권의 탄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는 민주주의 정치의 본령인 소통과 조정, 화해의 기능은 사라져 실종된 지 오래"라며 "오로지 검찰 권력의 사법 공포 통치 아래 정적 제거 몰두를 넘어 암살 테러가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는 자고 나면 천정부지로 오르는 물가, 탐욕을 부추기는 부동산 정책, 가진 자들만을 위한 감세 정책으로, 복지를 지향했던 건전한 국민 경제의 기본 틀은 무너졌고, 서민들의 삶은 나날이 생존을 위협하는 불안과 파탄의 길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더불어 사는 사회 공동체 시스템과 사회적 안전망은 무너졌다"며 "10.29 이태원 참사, 미숙한 수해 재난 대책, 채 상병 사망 사건 등에서 드러났듯이,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는 안중에도 없는 인면수심의 야만적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중·러를 중심으로 한 신냉전의 군사 안보 위기와 급속히 다각화, 다변화되고 있는 국제 통상 질서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며, 선진국 문턱에서 국제 사회 존재감 없는 주변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다"면서 "이에 이재명 당 대표와 함께 윤석열 검찰 정권과 선봉에서 맞서 싸울 검투사로,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가 대표 수호천사가 되고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이주해 30년 넘게 살아온 광주시 갑 지역구는 저에게 제2의 고향"이라면서 "특히 8여 년 동안 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살아온 삶의 터전이자, 저에게 풀뿌리 민주주의가 무엇이고, 환경·생태운동의 현장을 실사구시(實事求是)하게 해준 애향(愛鄕)"이라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환경생태 운동가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국가 대표 '친환경·생태 미래 세계 도시, 광주'의 비전과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며 "지속가능한 개발 (ESSD)'정책 아래, 도심지역 친환경에너지 도시로 재구조화하고, 농촌지역은 미래 생태환경 마을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남한산성 세계문화 유산, 나눔의 집, 왕실 도자기로 대표되는 전통 문화 유산을 계승 발전시켜 역사와 교육·문화·예술이 숨쉬는 고품격 전통 문화 도시, 너른 골 광주의 명예를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끝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광주시 갑지역구 국회의원 후보가 되어, 본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행동대장인 국민의힘 후보와 진검승부를 펼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지난 2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광주갑 출마를 준비해왔다. 이 예비후보의 출마선언에 따라 향후 광주갑 지역은 국민의힘 함경우 후보와 현 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 이현철 전 광주시의원, 진보당 지역위원장인 신승룡 예비후보를 포함해 5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재선 시의원 출신으로 제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후보 선대위 조직상황 부실장,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이재명캠프 조직상황실장, 제6대 더불어민주당대표선거 이재명후보선대위 조직특보, 김동연 도지사 후보 캠프 종합상황실장, 경기도지사직 인수위 전략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