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승 확률 19.3%, 한국은 10%도 안 된다…16개 팀 중 5번째 [아시안컵]
김희웅 2024. 1. 28. 17:51
어느 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설까.
6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끝났고, 각 조 1, 2위 팀과 성적이 우수한 3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했다. 대진표는 완성됐다. 한국은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고, 이긴다면 8강에서 호주 혹은 인도네시아를 만나는 대진을 마주했다. ‘숙적’ 일본과는 결승에서야 만날 수 있다.
다만 대회 전부터 ‘우승’을 외친 한국이 결승까지 갈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조별리그부터 경기력이 저조했고, 객관적 전력에서 확실한 열세에 있는 팀들과 졸전을 펼친 탓이다. 한국을 향해 의심의 시선이 짙은 이유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의 전망도 썩 밝지 않다. 옵타는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확률을 9.5%로 책정했다.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 16개 팀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전력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는 아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저조했던 퍼포먼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일본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 일본의 아시안컵 제패 확률은 19.3%다. 일본 역시 조별리그에서 다소 주춤했지만, 지금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일본 뒤로는 카타르(15.4%) 이란(14.4%) 호주(13.5%) 순으로 높은 우승 확률을 자랑했다.
한국은 8강 진출 확률부터 현저히 낮았다. 16강에서 만난 사우디가 만만찮은 상대이기 때문이다. 사우디의 16강 승리 확률은 48%, 한국은 52%다. 8강행 확률이 낮아지면서 우승 확률이 자연히 하락한 것으로 여겨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임한 사우디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 5경기 무승(3무 2패) 늪에서 벗어난 좋은 기억이 있다. 다만 한국은 사우디와 지금껏 18차례 만나 5승 8무 5패를 기록할 만치, 쉽사리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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