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성공'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든 합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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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역할을 다한 수많은 강원 화천군민들의 구슬땀이 2024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을 이끌어 냈다.
화천읍사무소에 근무하는 류혜경(여·47)씨는 올해 산천어축제 개막일인 지난 6일부터 폐막일인 28일까지, 축제장에 진입하는 도로 입구에서 교통 안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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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읍사무소에 근무하는 류혜경(여·47)씨는 올해 산천어축제 개막일인 지난 6일부터 폐막일인 28일까지, 축제장에 진입하는 도로 입구에서 교통 안내에 나섰다.
주말 축제장을 찾는 차량이 워낙 이른 시간부터 밀려드는 까닭에 류씨의 근무 역시 새벽부터 시작된다.
박영국 화천군 재난구조대원은 얼음판 유지관리를 위한 중요한 안전핀이다.
한파 경보가 내려도, 잠수 슈트와 산소통을 멘 박씨는 얼굴이 얼얼할 정도로 찬 화천천 속으로 몸을 던지는 작업을 23일 간 반복해왓다.
이른 새벽, 얼음판 위에서 밤새 얼어붙은 얼음구멍을 다시 뚫거나 주말 추가로 얼음구멍을 뚫는 사람들이 있다.
축제가 열린 23일 간, 화천군청 기획감사실 직원들을 비롯해 얼음낚시터 일자리 근무 주민들의 하루는 언제나 남들보다 한 시간 이상 빠르게 시작됐고, 한 시간 이상 늦게 마무리됐다.
수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며 지칠법도 했지만, 이들은 웃음을 잃지 않고 살갑게 관광객을 대하며 축제의 이미지 상승에도 한몫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 기간, 맡은 바 역할을 다해 주신 군민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산천어축제 성공은 결코 이룰 수 없었다"며 "내 축제, 내 손님이라는 마음으로 축제를 이끌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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