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동행카드 첫날 이용자 7만1000명…누적판매 20만장 넘어

이예솔 2024. 1.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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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개시 첫날 약 7만1000명이 해당 카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서울시는 전날 약 7만1000명이 기후동행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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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권역 내 지하철,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된 23일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 고객안전실에서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기후동행카드 개시 첫날 약 7만1000명이 해당 카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서울시는 전날 약 7만1000명이 기후동행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버스와 지하철 이용 건수는 총 22만3284건(지하철 9만6942건, 버스 12만6342건)이다.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등록자는 1508명으로, 이 중 전날 이용자는 338명으로 조사됐다.

시행 첫날 모바일카드가 인식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일부 접수됐으나 이는 시스템 오류가 아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휴대전화에 내장된 NFC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거나, 기후동행카드가 아닌 다른 교통카드가 주 카드로 설정돼 있어서 발생한 사례였다.

시는 휴대전화 잠금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 모바일카드를 태그하기 위해서 △휴대전화 NFC 활성화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기후동행카드 주 카드 설정 △대중교통 승하차 시 단말기에 길게 태그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휴대전화 기종에 따라 전원 재부팅이 필요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모바일 6만9900장, 실물 카드 12만2047장 등 총 19만1947장 판매됐다. 지난 26~27일 이틀간 편의점 판매량을 포함할 경우 20만장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카드 판매를 시작한 지난 23일부터 기후동행카드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기후 위기와 대중교통비 부담을 완화해 줄 기후동행카드가 순조롭게 첫발을 내디뎠다”며 “시행 초기인 만큼 부족한 점은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모바일 카드는 24시간 구매가 가능하므로 실물 카드 구매가 어려우면 모바일카드 이용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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