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영하 12도에도 맨몸으로… 알몸마라톤대회 [포착]

28일 오전 강원 평창 대관령눈꽃축제 인근에서 열린 2024 평창 대관령 알몸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24 평창 대관령 알몸 마라톤대회’가 28일 강원 평창 대관령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로 추운 날씨를 기록한 가운데 남녀 60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28일 오전 강원 평창 대관령눈꽃축제 인근에서 열린 2024 평창 대관령 알몸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전 강원 평창 대관령눈꽃축제 인근에서 열린 2024 평창 대관령 알몸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5㎞와 10㎞ 코스로 이뤄진 이번 대회에서 남성 참가자는 상의를 탈의해야 하고, 여성 참가자는 민소매나 반소매 티를 반드시 입어야 한다. 다만 참가자들에게 모자나 장갑 착용은 허용됐다.

28일 오전 강원 평창 대관령눈꽃축제 인근에서 열린 2024 평창 대관령 알몸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뉴시스

28일 오전 강원 평창 대관령눈꽃축제 인근에서 열린 2024 평창 대관령 알몸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뉴시스

참가자 중에는 상의를 탈의한 맨몸에 보디페인팅으로 아내와 아이들의 이름을 써 마음을 표현한 이들이 많았다. ‘파이팅’ ‘철인’ ‘만사형통’ 등 의지나 바람을 적은 참가자들도 있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87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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