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90억원…목표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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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시군 포함)이 목표액 65억원을 넘긴 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다른 기부금에 비해 우선적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만원 이상 기부할 때는 공제액이 더 커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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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시군 포함)이 목표액 65억원을 넘긴 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에서는 지난해 1월 1일 첫 기부자인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정길 씨(500만원)를 시작으로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2121명으로부터 기부금이 모금됐다.
도는 지난해 기부 한도액인 500만원 기부자들에게 80만8500원의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으로 도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제작한 150만원 상당의 도자기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지난해 도입된 제도로 자신이 거주하는 광역·기초 자치단체 외 지역에 기부금을 내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개인(법인 불가)은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액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을 넘으면 그 초과분에 대해서 16.5% 세액공제를 받는다.
경북도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다른 기부금에 비해 우선적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만원 이상 기부할 때는 공제액이 더 커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직장인의 연간 기부액이 100만원이라면 전액 특례나 우리사주조합, 일반기부금은 16만5000원을 공제받지만, 정치기부금과 고향사랑기부제는 24만8500원(10만원 전액공제+90만원×16.5%)으로 8만3500원을 더 공제받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도는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기부금을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등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주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시군과 협력해 기금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기부자가 지역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업을 발굴해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자발적인 기부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축제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대상 및 시기별 맞춤형 모금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기부 유도를 위한 예우사업을 추진하고 홈페이지에 ‘온라인 명예의 전당’도 개설할 계획이며 홍보대사도 위촉하고 명절이나 연말에 추첨으로 추가 기념품 제공도 한다는 방침이다.
오상철 경북도 자치행정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소멸 위기에 몰린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며 “더 많은 혜택 제공으로 기부문화를 확대하고 지역을 살리는 사업을 발굴해 기부자들이 보람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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