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만명에 '장애인 기회소득'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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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부터 '장애인 기회소득' 지급 대상자를 7000명에서 1만명으로 확대하고 이달 29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 1만명을 선발해 스마트워치를 배부하고,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아울러 지난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기회소득의 나비효과'라는 주제로 가치 활동 사례 공모를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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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부터 ‘장애인 기회소득’ 지급 대상자를 7000명에서 1만명으로 확대하고 이달 29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 1만명을 선발해 스마트워치를 배부하고,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활동을 통해 몸이 조금 덜 불편해진다든지 할 때 사회적 비용(의료비, 돌봄비용) 등이 감소하면 그 역시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보는 장애인 가치 활동에 대한 최초의 인정 사례다.
기회소득은 민선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 가운데 하나로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정책이다.
경기도는 올 상반기 월 5만 원씩을 지원하고 하반기부터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 등을 거쳐 지원 액수를 월 10만원으로 늘린다. 12개월간 최대 90만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참여 자격은 도내 13~64세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장애인이다.
신청은 인터넷 경기민원24(gg24.gg.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신청자 가운데 소득 등 자격조회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스마트워치를 배부, 운동 목표를 수립하게 되면 3월 중 첫 번째 기회소득을 지급한다.
신청 대상자가 장애가 심해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때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과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gg.go.kr)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장애인 기회소득’ 전용 상담전화(1644-2122)에 문의하면 된다.
올해 사업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를 통해 추진된다. 기회소득(지원금) 지급뿐 아니라 장애인의 자기 주도적 운동 목표 수립과 활동을 돕고 더 나아가 주도적 가치 활동 지원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경기도는 아울러 지난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기회소득의 나비효과’라는 주제로 가치 활동 사례 공모를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한다.
허승범 경기도 복지국장은 "장애인 기회소득을 포함해 그동안 정보가 없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장애인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하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더 나은 경기도를 위한 가치 활동 확산을 위한 제도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기회소득이 더 많은 도민에게 더 나은 기회를 공유하도록 체육인, 농어민, 기후 행동, 아동 돌봄공동체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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