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도 없는데…’ 뮌헨 코망, 내측 인대 파열로 장기 이탈

김우중 2024. 1. 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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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아우크스부르크전 왼 무릎 부상을 입은 킹슬리 코망. 사진=로마노 SNS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한번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이번에는 윙어 킹슬리 코망(28)이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뮌헨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코망 없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부상 부위는 왼쪽 무릎 인대 파열이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구단을 통해 “씁쓸한 소식이지만, 코망은 더 강하게 돌아올 것이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코망은 지난 27일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전에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상황은 이랬다. 뮌헨은 전반 23분 코너킥 공격에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혼전 상황에서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코망이 넘어지는 필립 티에츠에게 깔렸다. 왼 무릎에 통증을 호소한 코망은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부축을 받아 간신히 경기장을 떠났다. 팀은 난타전 끝에 3-2로 간신히 이겼다.

같은 날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코망이 2달 정도 이탈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소셜미디어(SNS)에 빌트의 보도를 인용, “코망은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입었다. 뮌헨은 그가 4월에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코망은 올 시즌 르로이 사네와 함께 뮌헨의 윙어를 책임진 핵심 선수다. 공식전 24경기서 5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데뷔 이래 단 한 차례도 리그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트로피 수집가’이기도 하다. 

뮌헨은 코망의 복귀 시점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4월 내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

애초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 중 코망의 무릎 부상이 심각할 것이라 우려했는데, 시즌 아웃 판정이 나오지는 않았다.

문제는 부상 부위. 매 시즌 잔부상에 시달린 코망이었지만, 무릎에 이상이 생긴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장기 부상인 만큼, 복귀 후 제 컨디션을 찾을 때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망의 이탈로 뮌헨은 다시 한번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이미 세르쥬 나브리·콘라드 라이머·조슈아 키미히·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쓰러졌는데, 공격진에서도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수비진에서는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김민재가 대륙대항전 일정을 위해 국가대표에 차출된 상태다.

19라운드 기준, 뮌헨은 여전히 1위 레버쿠젠(승점 49)을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과연 부상 악재에도 정상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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