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님, 바르셀로나 한 번 지휘해 보시겠습니까?' 차비 사임 예고로 클롭 모셔오기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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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놓는다고 선언하면서, 벌써부터 모셔오기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클롭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떠날 것을 예고했다.
2015-2016시즌 초 부임한 클롭 감독은 9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리버풀을 이끌게 된다.
그런 가운데 클롭 감독이 'FA'로 나온다는 소식에 이어 바르셀로나도 감독직을 비우는 건, 클롭 선입을 위한 작업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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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놓는다고 선언하면서, 벌써부터 모셔오기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연달아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결별을 예고하면서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클롭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떠날 것을 예고했다. 현재 진행 중인 2023-2024시즌을 완주하고 나면 리버풀 지휘봉을 놓겠다는 선언이다. 2015-2016시즌 초 부임한 클롭 감독은 9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리버풀을 이끌게 된다. 부임 당시 흔들리던 리버풀을 곧바로 우승 경쟁 가능한 팀까지 성장시키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뿐 아니라 팀의 가장 오랜 숙원이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트로피를 선사했다. FA컵과 카라바오컵(리그컵) 등 가능한 모든 우승컵을 하나씩은 따냈다.
클롭 감독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감독 자리가 불안한 강팀들과는 빠짐없이 연결되고 있다. 특히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입지가 불안한 바이에른뮌헨,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올여름까지만 맡겠다고 선언해 둔 독일 대표팀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인 클롭에게 두 곳 모두 '경력의 끝판왕' 같은 팀이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도 합세했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차비 감독이 이번 시즌이 끝나면 떠나겠다고 공표했다. 시즌 중 떠날 걸 예고하는 이례적인 일이 이틀 간격으로 연달아 벌어지면서 연관성에 관심이 쏠린다.
차비 감독이 최근 부진으로 비판에 시달려 온 건 사실이지만, 주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단장은 감독에 대한 지지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그런 가운데 클롭 감독이 'FA'로 나온다는 소식에 이어 바르셀로나도 감독직을 비우는 건, 클롭 선입을 위한 작업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 차비 감독이 "팀에 변화를 주기 위해 떠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보이기도 한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차비 감독의 후임 순위가 정해진 건 아니라고 전했지만, 동시에 클롭 감독이 가장 매력적이므로 영입이 추진될 거라고 전했다. 기존에는 2군 감독인 라파엘 마르케스를 1군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었다. 하지만 마르케스가 '제2의 펩'이 될 거라는 보장은 없다.
바르셀로나 외에도 최근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며 다니엘레 데로시 대행 체제에 들어간 AS로마 역시 클롭 감독을 노리고 있다. 도전을 즐기는 듯한 클롭 감독의 행보를 볼 때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제시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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