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우승 도전' 리디아 고 LPGA 드라이브온 3R 2위···코다 선두, 이소미 공동 22위
이형석 2024. 1. 28. 09:30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선두 넬리 코다(미국)에 4타 차 뒤진 공동 2위다.
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557야드)에서 열린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 코다(13언더파 200타)에 이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년 2개월 만이자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하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게 된다. 현재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 27점 중 26점을 쌓았는데, 일본 대회 우승에 명예의 전당 포인트 1점을 주는 만큼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 입회 조건을 충족한다.
리디아 고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대회 첫날 코다와 공동 선두(65타)였던 리디아 고는 2라운드 공동 3위, 3라운드 공동 2위로 계속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리디아 고는 2∼3번 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반에 3타를 줄였으나, 후반에는 버디 없이 14번 홀(파4)에서 보기만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은 내 손엔 닿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코다는 대회 내내 리더보드 맨 위를 사수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였던 코다는 2라운드와 3라운드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2022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전반에는 버디 1개(6번 홀, 파5) 보기 2개(7∼8번 홀)로 한 타를 잃었지만. 13번 홀(파4) 버디 이후 17번 홀(파5) 이글, 18번 홀(파4) 버디로 다시 달아났다.
한국 선수 중엔 김세영이 8언더파 205타, 공동 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오스턴 김(미국), 로빈 최(호주) 등도 공동 5위다. 김아림과 이미향은 공동 14위(4언더파 209타)다.
지난해 12월 퀄리파잉(Q) 시리즈를 공동 2위로 통과해 투어 출전권을 얻은 이소미는 2라운드를 2위로 마쳤으나 이날 5타를 잃어 공동 22위(3언더파 210타)로 떨어졌다. 코다와 같은 조에 나선 이소미는 전반에 3타를 잃었고, 후반에는 12번 홀(파 4) 보기에 이어 14번 홀(파 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흔들렸다.
지난 시즌 신인왕 유해란은 공동 33위(1언더파 212타), 전인지는 공동 45위(1오버파 214타)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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