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자가보유율 '중위소득 가구'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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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국 자가보유율은 상승했는데 중위소득 가구의 자가보유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토부의 주거실태조사 분석 결과 2022년 전국 자가보유율은 61.3%, 자가점유율은 57.5%로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주택가격이 하락했는데 2022년 중위소득 가구의 자가보유율은 하락하고 임차가구 비중이 상승했다.
2022년 중위소득 가구의 자가보유율은 65.5%로 전년 대비 0.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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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계층별로 보면 중위가구는 하락
2022년 전국 자가보유율은 상승했는데 중위소득 가구의 자가보유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토부의 주거실태조사 분석 결과 2022년 전국 자가보유율은 61.3%, 자가점유율은 57.5%로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자가보유율은 거주 여부와 상관 없이 자신이 보유한 주택의 비율, 자가점유율은 자신이 보유한 주택에 자신이 직접 사는 비율을 말한다.
수도권의 자가보유율은 55.8%, 자가점유율은 51.9%로 전년 대비 모두 소폭 상승했다. 광역시 자가보유율도 전년 대비 상승한 62.8%, 자가점유율은 전년 수준인 58.7%를 기록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주택가격이 하락했는데 2022년 중위소득 가구의 자가보유율은 하락하고 임차가구 비중이 상승했다. 2022년 중위소득 가구의 자가보유율은 65.5%로 전년 대비 0.3%p 하락했다. 상위소득 가구와 하위소득 가구의 자가보유율은 상승했다.
자가점유율은 중위소득 가구의 경우 1.0%p 하락했는데 다른 가구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 상위소득 가구의 자가점유율은 0.4%p 감소했고 하위소득 가구는 1.0%p 상승했다.
미국 주택시장에서도 주택가격과 자가보유율이 동반 상승 또는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2004년 미국 자가보유율은 69.2%였으나 금융위기 이후 2016년 2분기에 62.9%까지 하락했다.
우리나라도 금융위기 당시 주택가격과 자가보유율이 동반 하락했는데 특히 수도권과 중위소득 계층 자가보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건산연은 "2022년 주택 가격 하락도 선행적으로 중위소득 가구의 주거 선택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2023년에는 주택가격 하락폭이 더 컸던 만큼 중위소득 가구의 자가보유율 변화를 모니터링 해야한다"며 "중위소득 가구의 자가보유율 변화는 주거정책 뿐 아니라 자산시장, 계층변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적 변화를 시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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