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유재석 당황시킨 셋째 발언 "나은이 동생 만들어 줘야지"(놀뭐)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하하가 유재석의 가족들을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일요 야유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하하가 유재석에게 아부하는 상황극을 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과 하하는 다른 멤버들보다 먼저 도착했고, 하하는 유정란이라며 삶은 달걀을 건넸다. 유재석은 "왜 자꾸 애들 오기 전에 주는 거냐. 너 유정란이 뭔지 아냐"라며 부담스러워했고, 하하는 "요즘 애들 앞에서 자꾸 나 (무시하고)"라며 발끈했다.

유재석은 "유정란이 뭔지 알고 유정란이라고 하는 거냐"라며 물었고, 하하는 "계란 노른자가 더 탱글하지 않냐"라며 우물쭈물했다. 유재석은 "무정란하고 유정란"이라며 덧붙였고, 하하는 그제야 유정란의 차이점을 알아챘다.

하하는 "형수님 갖다 줘라. 지호, 나은이 갖다 줘라"라며 달걀을 들이밀었고, 유재석은 "됐다니까. 나은이 과자 좋아한다"라며 귀띔했다. 하하는 "진짜 서운하네. 다음 주에는 우리 집에 바나나 들어오니까 바나나 가져오겠다"라며 1980년대인 상황극에 몰입했다. 유재석은 "애들 앞에서 따로따로 주지 마라. 내가 죄짓는 기분이다"라며 거리를 뒀다.

하하는 "제가 아는 형님 중에 강태공이 있다. 오늘 새벽에 갔다가 메기를 아만한 걸 가져왔다. 이게 스태미나에 엄청 좋다더라. 이거 먹고 그 형님도 늦둥이 그냥 한 방에 해결됐다. 메기 구하지도 못한다. 나은이 동생 만들어 줘야 될 거 아니냐"라며 부추겼다.

유재석은 달걀을 먹다 목이 메어 헛기침을 했고, "메기를 왜 가져오냐"라며 손사래쳤다. 하하는 "어죽 끓여 먹으면 맛있다"라며 강조했고, 유재석은 "그것도 괜찮겠네"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이후 멤버들이 모두 도착했고, 유재석은 야유회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말해보라고 했다. 멤버들은 비빔밥, 카야잼 토스트, 통닭, 삼겹살을 언급했지만 유재석은 자신의 마음대로 어죽을 골랐다.

특히 유재석은 "수평적인 관계는 뭐라고 생각하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김종민은 "위아래가 없는 거다"라며 밝혔다. 주우재는 "위아래는 있다. 위에서도 아래를 존중해 주고 아래에서도 위를 존중해 주는 거다"라며 털어놨고, 유재석은 "참 많이 배우고 아는 게 많은 친구다. 그럴 거면 삼성 가지 왜 여기 왔나"라며 못박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