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치로 부족해?…'강등 위기' 프랑스 명문, 토트넘 MF까지 '급 러브콜'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강등 위기에 처한 프랑스 리그1 명문팀 올랭피크 리옹이 베테랑 수혈에 나섰다.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에서 입지가 위태로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도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언론 풋 메르카토가 27일(한국시간) 올랭피크 리옹이 스타드 렌에서 네마냐 마티치를 영입한 데 이어 토트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리옹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세르비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티치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이며 이적료는 260만유로(약 37억원)다"라고 발표했다.
마티치는 지난 2022-2023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을 따라 AS로마(이탈리아)로 이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뒤, 마티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돌연 이적을 요청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지난해 여름 스타드 렌으로 이적했는데 또다시 이적을 요청하며 리옹에 둥지를 틀었다.
프랑스 리그1 7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팀 리옹은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며 강등권인 16위(4승 4무 11패 승점 16)에 처져 있다. 다이렉트 강등이 되는 17위 클레르몽(3승 5무 10패 승점 14)과 단 2점 차에 불과한 순위다.
언론은 "리옹이 새로운 영입에도 불구하고 16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무언가 불만, 흔들리는 팀 상황에서 경험 있는 선수들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마티치는 35세지만, 프랑스어를 할 줄 모르고 메시지를 주고받기 어렵다. 한두 명의 보강이 더 예상된다. 브라질에서 한 명을 데려온다면 안드레(플루미넨시), 그리고 또 한 명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언론은 "호이비에르는 최고 레벨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았다. 지치지 않고 경합을 피하지 않고 기술이 좋은 올드 패션 스타일의 미드필더다"라며 "또 하나의 귀중한 포인트는 그의 완벽한 언어 능력이다. 그는 프랑스 어머니를 두고 있다. 보통 리옹 같은 구단이 손을 댈 수 없지만, 이제 그는 잔류라는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돈을 써야 하는 리옹에게 가능한 자원이다"라고 설명했다.
리옹은 현재 중원에 폴 아쿠쿠(26), 막상스 카케레(23), 코랭탕 톨리소(29), 애인슬리 메이틀런드 나일스(26), 스켈리 알베로(21), 조안 르페낭(21), 마하마두 디아와라(18), 모하메드 엘 아루치(19) 등 중원 자원들이 경험이 적다. 톨리소가 바이에른 뮌헨 경험이 있지만,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고 메이틀런드 나일스도 아스너에서 실패하고 리옹으로 이적했다.
마티치가 렌에서 합류해 경험을 채워줄 수 있지만, 리옹은 언어가 안 되는 마티치에 더해 호이비에르까지 더하려는 계획으로 보인다.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호이비에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장해 아우크스부르크, 사우샘프턴 등 여러 구단에서 뛴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20년엔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고, 줄곧 주전으로 활약했다.
당시 호이비에르는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축구 스타일을 잘 이행하면서 토트넘 핵심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현재까지 토트넘 통산 148경기에 출전해 10골 16도움을 기록한 그는 섬세하고 기술적인 선수는 아니지만 활동량과 지치지 않는 체력,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과감한 성격으로 중원 싸움에 큰 힘이 됐다. 강인한 성격으로 토트넘의 차기 주장감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입지가 크게 줄었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트레블을 거두고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호이비에르 대신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 파페 사르 등을 우선적으로 기용했다.
지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4경기, 3894분을 출전해 완벽한 주전이었던 호이비에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직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풀럼 이적설이 있었다. 그는 토트넘에 남았고 리그 20경기를 포함, 공식전 22경기, 919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특히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풀럼이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해지자 대체자 중 한 명으로 호이비에르를 고려했는데, 호이비에르가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 팀인 풀럼 이적을 원치 않으면서 그대로 토트넘에 잔류했다.
호이비에르는 겨울 이적시장에도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종종 이적설을 뿌렸다.
호이비에르도 출전시간 확보를 노리는 건 마찬가지다. 덴마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그는 오는 여름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대회 8강에 진출했던 덴마크에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 중요한 자원이다. 출전 시간이 더 줄어든다면 선수 본인에게도, 덴마크에게도 아쉬운 상황.
호이비에르가 여러 팀들의 구애를 받는 상황에서 리옹의 제안을 관심있게 바라볼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올랭피크 리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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