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털 박혔다? 정체는 바로…

이채리 기자 2024. 1. 27. 2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혹 피부 속에 털이 박혀있는 경우가 있다.

피부 속에 박힌 털의 정체를 알아본다.

털이 피부 각질층을 뚫고 나오지 못하고, 피부 안으로 자라는 것을 '인그로운 헤어(In Grown Hair, 매몰모)'라고 부른다.

뽑는 방식의 제모 등으로 털이 곱슬거리게 되거나 끊어지면 피부 안쪽으로 파묻히면서 인그로운 헤어와 유사한 현상을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털이 피부 각질층을 뚫고 나오지 못하고, 피부 안으로 자라는 것을 ‘인그로운 헤어(In Grown Hair, 매몰모)’라고 부른다./사진=Indian Dermatology Online Journal 논문 “Trichostasis spinulosa”​
간혹 피부 속에 털이 박혀있는 경우가 있다. 족집게로 파내려 해도 잘 빠지지 않는다. 피부 속에 박힌 털의 정체를 알아본다.

털이 피부 각질층을 뚫고 나오지 못하고, 피부 안으로 자라는 것을 ‘인그로운 헤어(In Grown Hair, 매몰모)’라고 부른다. 원래 인그로운 헤어는 흑인처럼 곱슬거리는 체모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다. 뽑는 방식의 제모 등으로 털이 곱슬거리게 되거나 끊어지면 피부 안쪽으로 파묻히면서 인그로운 헤어와 유사한 현상을 보인다.

제모 등으로 털을 뽑으면 털이 피부 안으로 자랄 수 있다. 발진과 가려움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안쪽에서 털이 뭉쳐 자라면서 볼록하게 튀어나와 보이거나,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인그로운 헤어 현상이 심하다면 섣불리 건드리지 말고 피부과로 가서 의사 처방에 따르는 게 좋다. 괜히 집에서 매몰된 털을 꺼내려고 하다 상처가 나거나 감염이 생길 수 있다. 병원에서는 레이저 제모 치료를 할 수 있다. 레이저 제모를 하면 모낭을 파괴시켜서 인그로운 헤어가 쉽게 빠져 나온다. 심한 부분은 소독된 의료기구로 해당 부위를 살짝 짜서 털을 꺼내주기도 한다.

인그로운 헤어의 재발을 막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제모하지 않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털을 뽑아야 한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는 게 좋다.

tip.인그로운 헤어 예방법
1 주 1~2회 해당 부위에 살리실산이 포함된 화장품을 사용하면 예방·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단, 피부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닦아내는 패드 형태나 클렌징 정도가 좋다.
2 제모 후에는 몸에 지나치게 붙는 옷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다.
3 각질이 두껍게 생기지 않도록 제모한 부위에 보습제를 꾸준히 바른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