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없는 사이 무너진 뮌헨 수비진, 새로운 풀백 온다…프랑스 DF HERE WE GO!→뮌헨 도착

김정현 기자 2024. 1. 27. 20: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수비진이 붕괴 직전인 바이에른 뮌헨이 빠르게 새로운 풀백을 수혈했다. 독일에 도착해 계약이 임박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뮌헨 이적이 임박한 갈라타사라이 풀백 사샤 보이가 전용기를 타고 뮌헨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기자는 "보이가 뮌헨과 계약하기 위해 뮌헨에 도착했다"라며 그의 사진을 공개했다. 보이와 함께 그의 에이전트 팀인 스텔라 그룹 조슈아 바넷, 타이스 블리에마이스터, 벰비 분그보테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전용기를 타고 뮌헨에 도착했다. 

앞서 기자는 이날 오전 SNS를 통해 "보이의 바이에른 뮌헨행,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띄웠다. 이어 "구단 간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세부 작업과 서류 작업이 진행 중이다. 보이의 메디컬테스트를 위한 뮌헨행은 예정대로 곧 진행될 것이다. 그는 일생일대의 기회로 여기며 뮌헨행을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언론들은 이날 오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한 보이의 영상을 공개하며 이날 그가 뮌헨으로 떠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보이는 별다른 코멘트 없이 그대로 출국장으로 향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보이는 뮌헨과 2029년 여름까지 5년 반 계약을 맺으며 연봉은 약 300만 유로(약 43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버그에 따르면, 구단 간 이적료는 2900만유로(약 421억원)에 보너스가 포함돼 있다. 당초 갈라타사라이가 원했던 이적료 3000만유로(약 435억원)에 어느 정도 근접한 수준이다. 

보이는 2000년생으로 프랑스 몽트뢰이에서 태어나 지난 2014년 스타드 렌 아카데미에 입성해 렌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178cm로 장신은 아니지만, 공중볼 경합 능력을 갖췄고 크로스와 드리블 능력을 갖춰 공격 면에서도 장점을 보인다. 태클 역시 장점을 보이지만, 파울이 다소 있는 편이다. 

2019-2020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보이는 2020-2021시즌 디종으로 임대를 떠나 리그1 24경기를 뛰며 경험을 쌓았지만, 렌으로 임대 복귀한 직후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4년 계약을 맺은 그는 갈라타사라이에서 83경기를 뛰며 주전 우측 풀백으로 거듭났다. 

2023-2024시즌 보이는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19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 중이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 나서서도 1골을 기록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 한 조에 묶인 갈라타사라이는 뮌헨에 2패를 당했지만, 끈끈한 모습을 보이며 어려움을 줬다. 

홈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보이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2개, 키패스 2개, 드리블 성공 1회, 공중볼 경합 2회 모두 성공, 태클 성공 2회, 클리어링과 인터셉트는 각각 3회씩 기록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을 시작하면서 우측 풀백에 큰 구멍이 발생했다. 잔류가 예상됐던 벵자맹 파바르가 팀을 떠나면서 대체자를 미처 찾지 못했고 여름 이적시장에 합류한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를 풀백으로 내리는 임시방편을 택했다. 하파엘 게헤이루가 풀백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었다. 

게헤이루는 복귀 이후 풀백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오히려 기용됐다. 6번(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에도 선수가 부족해 생긴 현상이다. 투헬 감독은 수비진에 계속 보강을 요구했고 우측 풀백 확보를 위해 보이와 접촉을 시작했다. 

로마노는 지난 26일 "보이가 어떤 수를 써서라고 뮌헨으로 이적하길 원한다. 그는 이를 일생일대의 기회로 여긴다. 뮌헨도 이날 늦게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보이가 뮌헨으로 오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튀르키예 매체 스포츠디지탈 기자인 야기즈 사분코글루도 SNS로 "보이를 태우기 위해 뮌헨이 제공한 전용기가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착륙했다.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지면, 보이는 이날 뮌헨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현지 시각 오후 1시, 한국 시각 오후 10시가 도착 예정 시각이라고 전했다. 

관련 소식들은 SNS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됐다. 한 뮌헨 팬 계정인 '바이언포럼.com'은 "코드 9H-DOM인 미츠비시 챌린저 850기가 보이를 뮌헨으로 태우고 현지 시각 12시 30분 출발해 1시 30분 전 독일 오베르파펜호펜 공항에 도착하는 여정이 예상된다"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도 발 빠르게 보이 이적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 기자인 케리 하우는 "보이가 갈라타사라이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아타튀르크 공항에 있는 전용기가 선수를 태우기 위해 준비됐다. 보이는 이미 토마스 투헬 감독과 대화를 나눴고 구단 간 최종 합의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SNS에 전했다. 

매체 뮌헨 담당 기자인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도 "뮌헨이 이적료를 2500만유로(약 362억원)에 옵션 500만유로(약 72억원)를 더한 제안을 했다. 갈라타사라이는3000만유로(약 434억원)에 보너스를 원한다"라며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갈라타사라이가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만 남았다. 

빅클럽에서 관심을 보이자 보이는 즉각 개인 합의를 마쳤다. 구단 간 합의가 중요했다. 플레텐버그는 "갈라타사라이가 스왑딜이나 임대 형태로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원했지만, 뮌헨이 이를 거절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뮌헨은 이날 오후 11시 30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 아레나에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뮌헨은 이 경기를 앞두고 요슈아 키미히(어꺠), 다요 우파메카노(햄스트링), 콘라트 라이머(종아리)가 모두 부상으로 짧지 않은 기간 결장이 예상된다. 이 경기에 보이가 출전을 원했지만, 작업이 늦어지면서 이 경기 출전은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로마노, TRT스포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