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달차 탄 이준석… ‘與 참패’ 강서구서 총선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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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서울 강서구에서 용달 트럭을 타고 신당 정책을 알리는 홍보 활동에 나섰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용달 트럭 '라보'를 타고 강서구 일대 골목길을 누비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시민들은 이날 이 대표가 현장에서 탑승한 소형 트럭 '라보'에도 관심을 보였다.
라보는 좁은 골목길이나 사잇길 등에서 무리 없이 운행할 수 있는 소형 트럭으로, 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용달차 용도로 사용하는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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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민생 살리는데 관심 없어”
28일은 마포구 망원시장 방문 예정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서울 강서구에서 용달 트럭을 타고 신당 정책을 알리는 홍보 활동에 나섰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용달 트럭 ‘라보’를 타고 강서구 일대 골목길을 누비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일정에는 김용남 정책위의장, 천하람·이기인 최고위원 등이 함께했다.
강서구는 지난해 10·11 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했던 지역이다. 당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39.37%를 받아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56.52%)에 17.15%p 차이로 패하며 구청장 자리를 내줬다.
이 대표는 일정 후 취재진과 만나 “지난 강서구 보선 현장이었던 이 화곡남부시장에 와서 민심을 파악해 보면, 보선 때 아무리 강한 민심을 표출했어도 결국 정부와 여당은 그 민심을 받아들여서 서민의 민생을 살피는 것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중론이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정부·여당에 엄혹한 심판을 했던 강서구에 우리가 나온 이유는 (총선) 심판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생을 책임지는 정부·여당이라면 불경기를 살릴 정책을 내놔야지 아주 돈이 많은 분들의 상속세를 깎아주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이날 이 대표가 현장에서 탑승한 소형 트럭 ‘라보’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 대표는 2022년 대선 선거운동 때도 부산에서 라보를 타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라보는 좁은 골목길이나 사잇길 등에서 무리 없이 운행할 수 있는 소형 트럭으로, 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용달차 용도로 사용하는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단종돼 현재는 신차를 구하기 어렵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오는 28일에는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마포을 지역구는 최근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사천 논란’이 불거졌던 곳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마포구를 방문하는 의미를 묻는 질문에 “한국의희망과 합당하게 돼 내일부터 양향자 대표와 공동 행보를 하게 돼 있다”며 “정책 관련 현장 소통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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