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 MVP·세리머니상 싹쓸이…여자부 MVP는 표승주, 김연경은 세리머니상

김명석 2024. 1. 27. 19: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이 27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를 수상한 신영석이 상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27/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이 27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남자 세리머니상을 수상한 신영석이 상패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27/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이 27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신영석이 상패를 들고 슬릭백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27/

신영석(한국전력)이 프로배구 올스타전 남자부 MVP(최우수선수)와 세리머니상을 싹쓸이했다. 표승주(IBK기업은행)는 여자부 MVP, 김연경(흥국생명)은 여자부 세리머니상을 받았다.

신영석과 표승주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나란히 MVP 영예를 안았다.

남자부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던 K스타 신영석은 1세트 3-2 상황에서 속공을 성공한 뒤 줄넘기를 하며 ‘슬리백’을 멋지게 소화해 내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경기에서도 4득점을 더한 신영석은 이날 기자단 투표에서 14표를 받아 레오(OK금융그룹·9표)를 제쳤고, 세리머니상에서는 19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개인 첫 올스타 MVP와 세리머니상을 모두 품었다.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이 27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를 수상한 표승주가 상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27/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이 27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을 앞두고 강소휘, 표승주, 폰푼 등 선수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27/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이 27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 전 김연경과 신영석이 남녀 최다 팬투표상을 수상하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27/

여자부에서는 이날 4득점을 한 표승주가 13표를 받아 김연경(9표)을 제치고 MVP에 올랐다. 이날 무대는 표승주에게 프로 14년 차에 처음으로 누빈 올스타 무대였다.

“세리머니상을 노리겠다”던 김연경은 목표대로 여자부 세리머니상을 받았다. 김연경은 이날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과 커플 댄스를 췄고, 세리머니상 투표에서 16표를 받아 목표를 이루고 환하게 웃었다.

치열한 정규리그 순위 경쟁을 잠시 멈추고 K스타와 V스타로 나뉜 이날 프로배구 선수들은 6120명의 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축제를 즐겼다.

K스타는 남자부 대한항공·한국전력·OK금융그룹, 여자부 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GS칼텍스, V스타는 남자부 현대캐피탈·우리카드·KB손해보험·삼성화재, 여자부 흥국생명·정관장·IBK기업은행·페퍼저축은행 선수들로 각각 속했다.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이 27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2세트 여자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김연경이 아본단자 감독과 댄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27/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이 27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2세트 여자부 경기에서 경기에 출전한 용동국 심판이 댄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27/

선수들은 경기뿐만 아니라 임동혁(대한항공)이 비디오 판독관으로 나서 의도적으로 오심을 저지르거나, 6명이 아닌 배구 규정을 무시하고 블로커 7명을 전위에 세우는 전술로 팬들의 웃음을 샀다. 2세트에선 K스타 김지원(GS칼텍스)이 돼지탈을 쓰고 코트에 들어섰고, 아본단자 감독의 지시에 최정민(IBK기업은행)이 정확하게 돼지탈을 맞혀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 남자부 경기에 여자 선수들이 출전하거나, 반대로 여자부 경기였던 2세트에 레오가 서브를 넣어 팬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심판인 용동국 선심도 선수로 들어간 뒤 선수들과 세리머니까지 펼쳐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서브킹&퀸 콘테스트에서는 마테이(우리카드)와 실바(GS칼텍스)가 우승했다. 마테이는 시속 120㎞로 우리카드 선수 중 처음으로 서브킹에 올랐고, 실바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시속 97㎞의 서브로 서브퀸을 받았다. 연장 접전이 펼쳐진 콘테스트에서는 료헤이(한국전력)가 연장 끝에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스타전 본경기에서는 K스타가 1, 2세트 합계 37-36(21-15, 16-21)으로 승리했다.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이 27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을 앞두고 이다현이 선수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27/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이 27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우승팀인 K-스타팀 양효진과 신영석이 상패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27/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이 27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올스타전을 즐기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27/

김명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