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나가서 피워달라" 부탁했더니…흉기 들고 쫓아온 남성
현예슬 2024. 1. 27. 19:19
실내에서 흡연하다 제지당하자 흉기를 들고 위협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11시 30분쯤 경기도에 위치한 한 복지시설에서 담배를 피우다 제지당하자 흉기를 들고 직원을 위협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홀로 복지시설 실내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담배를 꺼내 피운다. 근처를 지나던 시설 직원이 이를 보고 제지하자, 남성은 갑자기 흉기를 꺼내 들고 직원을 쫓아갔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흉기를 들고 복지시설 내부를 배회한다.
가까스로 도망친 직원은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시설 안으로 진입하려 하자 남성은 흉기를 들고 달려 나왔다.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남성과 대치하던 경찰은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그는 끝내 망치를 내려놓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남성이 방심한 틈을 타 출입문을 개방한 뒤 신속하게 그를 제압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 체포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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