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지라시에 불쾌감 "참 피곤…모든 부모처럼 교육에 관심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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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교육감 선거에 나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 관장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첫 아이가 어렸을 때 강남 주부들이 하는 사교육을 따라 했지만, 시아버지(故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로부터 "쓸데없는 일을 시킨다"는 야단을 들었다는 과거 일화를 소개했다.
이후 해당 글을 두고 노 관장이 교육감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올린 것이라는 내용이 지라시가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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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이혼 재판 유리하기 위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교육감 선거에 나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노 관장이 소셜미디어(SNS)에 자녀 교육 관련 글을 올리자 이를 두고 출마설이 일어나자 선을 그은 것이다.
노 관장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첫 아이가 어렸을 때 강남 주부들이 하는 사교육을 따라 했지만, 시아버지(故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로부터 "쓸데없는 일을 시킨다"는 야단을 들었다는 과거 일화를 소개했다.
노 관장은 "아이들을 사교육에 몰아넣거나 진로에 개입하는 것은 자녀에 대한 믿음의 결여 때문"이라며 "학업성취와 인생의 성공이 정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아이들에게 학업성취를 강조하지 않고, 자주적이고 자율적인 삶을 사는 것을 강조한다"고 자신의 교육관을 밝혔다.
그는 "아이들은 훈계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것이 가치에 기반한 것이어야 한다"며 "비록 당시엔 듣기 싫더라도 부모의 권위도 살리고 자식도 올바르게 커 살 수 있다"고 썼다.
이후 해당 글을 두고 노 관장이 교육감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올린 것이라는 내용이 지라시가 돌았다. 지라시에는 교육감 당선으로 사회적 입지를 올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전략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대해 노 관장은 26일 페이스북에 "참 피곤하다"며 "이 땅의 모든 부모처럼 미래와 교육에 관심이 있어 포스팅한 것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교육감 선거에 나가지 않는다"며 "지라시 말마따나 자격도, 능력도 없음을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덧붙여 "다만, 아트센터 나비를 통해 십수년간 지속해 왔던 '기술시대의 창의성' 교육은 파트너들을 찾아 협력하며 확장할 계획에 있다"며 "이것이 저의 소명이자 그릇"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 관장은 이혼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여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양측이 항소하며 2심을 진행 중이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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