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장인 ‘상위 0.1% 연봉’은 14억… 20%는 1.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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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로소득 상위 0.1% 직장인의 연봉은 평균 14억원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금액으로, 강원 상위 0.1%와 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별 극심한 소득 격차가 수치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근로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6213명의 총급여는 평균 13억881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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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중 가장 많지만 소득 격차도 커
지역별 소득별 격차도 극심
서울 근로소득 상위 0.1% 직장인의 연봉은 평균 14억원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금액으로, 강원 상위 0.1%와 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별 극심한 소득 격차가 수치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근로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6213명의 총급여는 평균 13억8817만원이다.
총급여액은 연간 근로소득에서 식대 등 비과세소득을 차감한 값이다. 연말정산과 각종 공제의 기준이 된다.
제주가 10억605만원(216명)으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경기가 9억4952만원(4832명)으로 3위로 기록됐다.
상위 0.1% 총급여가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이다. 강원에서는 463명이 4억6268만원을 받았다. 1위 서울과 3배 격차다. 세종(4억7223만원·166명), 전북(5억374만원·536명)도 서울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전국 기준 상위 0.1%의 총급여는 평균 9억8798만원인데, 강원과 세종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서울은 전국에서 소득 격차가 가장 심한 시도로도 기록됐다. 서울 상위 20%의 연봉은 평균 1억1995만원이다. 하위 20%(667만원)와 18배 차이다. 부산은 15.5배, 경기는 14.6배였다.
반대로 소득 격차가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9.6배 차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11.8배), 전남(11.8배), 제주(11.9배)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기준으로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차이는 15.1배였다.
양경숙 의원은 “시도별로 소득 격차가 클 뿐 아니라 각 지역 내 양극화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득 불평등 문제 해결하려면 지역별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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