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호주→2차 일본' KIA, 다음달 1일부터 스프링캠프 실시...신인 조대현+김민주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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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그 이상을 바라보는 KIA 타이거즈가 2024시즌을 대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KIA는 오는 30일 호주로 출국해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Narrabundah Ballpark)와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운영한다.
우선 KIA 선수단은 호주 캔버라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 뒤 2월 21일 일본으로 건너가 3월 6일까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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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가을야구 그 이상을 바라보는 KIA 타이거즈가 2024시즌을 대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KIA는 오는 30일 호주로 출국해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Narrabundah Ballpark)와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20명, 선수 47명 등 6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12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됐다. 2024년 신인 선수 중에서는 조대현(영남중-강릉고/1라운드 지명)과 김민주(배명고-강릉영동대/7라운드 지명) 두 명의 우완투수가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KIA의 부름을 받은 조대현은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받은 우완투수다. 신장 193cm, 몸무게 90kg로 건장한 체격을 지닌 조대현은 큰 신장으로부터 나오는 최고 시속 151km의 직구가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투타를 겸업하면서 높은 성적을 꾸준히 유지할 정도로 좋은 체력까지 갖췄다.
신인 드래프트 당시 선발 자원 보강에 초점을 맞춘 KIA는 조대현과 원상현(부산고, KT 위즈 1라운드 지명)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조대현에게 손을 내밀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원상현에 대한) 얘기는 솔직히 나왔지만, 마지막에 전부 조대현을 뽑는 것으로 의견이 일치됐다"고 전했다.
조대현은 '우완 양현종'으로 주목을 받는 등 향후 KIA 마운드의 한 축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11월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참가하지 않은 조대현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기량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당장 올 시즌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이지만, 조대현에게는 이번 캠프가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7라운드에서 지명된 김민주는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우완 사이드암으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지명 당시 KIA 구단은 "김민주는 사이드암 투수로 직구의 움직임이 좋고 변화구의 완성도가 높아 중간투수로 즉시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김민주의 잠재력을 평가했다.
이밖에 포수진에서는 김태군, 주효상, 한승택, 한준수가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는 내야진의 경우 총 12명이 호주로 떠난다. '이적생' 서건창뿐만 아니라 올겨울 호주프로야구(ABL)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박민, KIA 내야진의 미래로 주목받는 윤도현과 정해원도 경쟁에 도전장을 내민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도영도 호주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김도영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수비를 많이 보완해야 할 것 같고 풀타임으로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복귀 시점을 개막전에 맞추려고 하지만, 서두르진 않으려고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올해 스프링캠프는 1차(호주)와 2차(일본)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KIA 선수단은 호주 캔버라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 뒤 2월 21일 일본으로 건너가 3월 6일까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한편 선수단은 2월 25일 KT 위즈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KBO리그 팀들과 5차례의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27일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와도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다음은 KIA 타이거즈 호주 캔버라-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감독: 김종국
-코칭스태프(9명): 진갑용, 정재훈, 이동걸, 타케시, 이범호, 홍세완, 박기남, 조재영, 이현곤
-투수(22명): 곽도규, 김기훈, 김대유, 제임스 네일, 박준표, 양현종, 유승철, 윤영철, 윤중현, 이의리, 이준영, 이형범, 임기영, 장민기,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 최지민, 윌 크로우, 황동하, 조대현(신인), 김민주(신인)
-포수(4명): 김태군, 주효상, 한승택, 한준수
-내야수(12명): 고명성, 김규성, 김도영, 김선빈, 박민, 박찬호, 변우혁, 서건창, 오선우, 윤도현, 이우성, 정해원
-외야수(9명): 고종욱, 김석환, 김호령, 나성범, 박정우, 소크라테스 브리토, 이창진, 최원준, 최형우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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