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연합뉴스> 왜곡 보도, 사과·정정 없으면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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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가 비판 기조를 이어온 <연합뉴스> 의 구청장 발언 보도와 관련 허위를 주장하며 사과와 정정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광산구는 전날 <연합뉴스> 가 보도한 <광주 광산구청장 "한사람에 좌지우지되는 구의회는 독재"> 라는 제목의 기사는 취지와 내용을 완전히 왜곡한 허위사실로 즉각, 책임 있는 사과와 정정 보도를 요청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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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주 기자]
▲ <연합뉴스>가 26일 오후 보도한 광산구청장 비판 기사 이미지(왼쪽)와 4시간여 만에 제목과 일부 내용을 수정해 재출고한 종합기사 이미지(오른쪽). |
ⓒ 연합뉴스 누리집 |
광산구는 전날 <연합뉴스>가 보도한 <광주 광산구청장 "한사람에 좌지우지되는 구의회는 독재">라는 제목의 기사는 취지와 내용을 완전히 왜곡한 허위사실로 즉각, 책임 있는 사과와 정정 보도를 요청한다고 27일 밝혔다.
<연합뉴스>는 전날 오후 4시30분에 송고한 해당 기사에서 "광산구와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광산구의회는 독재'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광산구는 발언이 "광산구의회를 겨냥하지 않았다"며 강한 유감과 정정 보도,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구는 "자치분권의 필요성과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발언을 악의적으로 편집·왜곡해 보도한 <연합뉴스>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보도는 광산구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연합뉴스>에 책임 있는 사과와 정정 보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구한다"며 "요구가 즉각 이행되지 않는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박 구청장의) 해당 발언은 민주주의 자치분권과 관련해 모든 권력이 1인 중심으로 집중되고 분권화되지 않으면 한 곳만 무너져도 나라가 망하게 된다. 1인에게 권력이 집중되면 독재국가나 다름없다는 문제의식을 말하고 제도와 시스템을 통해 이런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테니 공직자들도 함께 도와달라는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또 "25일 열린 광산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구정 운영 방향 연설 중 미래발전 계획과 관련한 부분에서 같은 취지의 발언이 있었고, 이를 뒷받침하는 녹화 등 관련한 기록도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해당 보도가 나간 이후 4시간여 만에 <'1월 추경' 철회 후 광주 광산구-구의회 갈등 확산(종합)>이라는 제하의 수정 기사를 출고하면서 "광산구 해명 추가해 종합 처리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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