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시티 상대 슈팅 단 1개…'맨시티 상대 8골' 손흥민이 더욱 그리운 날

김희준 기자 2024. 1. 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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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는 홈에서 슈팅을 단 1개만 기록했다.

토트넘은 홈에서 경기를 했음에도 초반부터 맨시티의 강한 전방 압박과 공격 전개에 고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슈팅을 단 1번만 기록했다.

이는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 개장 이래 맨시티가 처음으로 넣은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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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는 홈에서 슈팅을 단 1개만 기록했다. 손흥민 같이 결정을 지어줄 선수도 없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을 치른 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FA컵에서 떨어지며 이번 시즌도 무관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기력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홈에서 경기를 했음에도 초반부터 맨시티의 강한 전방 압박과 공격 전개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 15분 만에 맨시티에 슈팅 5개를 허용하며 경기 주도권을 전혀 잡지 못했다.


이후 어느 정도 점유율을 회복했지만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상대 진영까지 전진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으나 크로스나 마지막 패스의 질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가장 심각했던 건 슈팅이었다. 결정력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날 슈팅을 단 1번만 기록했다. 결정적인 기회 자체를 잡아내지 못했다. 유일한 슈팅이자 유효슈팅은 후반 8분 나왔다. 티모 베르너가 왼쪽에서 감각적인 침투패스로 반대편의 브레넌 존슨에게 공을 건넸고, 존슨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건드린 공을 스테판 오르테가가 빠르게 뛰쳐나와 몸으로 막아냈다.


토트넘은 공격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맨시티에 무너졌다. 후반 43분 더브라위너가 올린 코너킥을 비카리오가 쳐냈지만 이것이 판더펜의 등에 맞았고, 아케가 집중력 있게 공을 발로 차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는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 개장 이래 맨시티가 처음으로 넣은 득점이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더욱 그리웠을 경기력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12골 5도움으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PL 기준으로 유효슈팅 26개 중 12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놀라운 결정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맨시티를 상대로 강했다. 손흥민은 맨시티에만 8골을 집어넣었다. 이는 사우샘프턴(12골), 레스터시티(10골), 보루시아도르트문트(9골)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맨시티에 1, 2차전 합계 3골을 집어넣은 게 가장 유명하다. 올 시즌에도 12월 첫 맞대결에서 1골 1도움 1기점으로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맨시티에 패해 FA컵 여정을 마무리하며 이번 시즌도 무관에 그칠 확률이 높아졌다.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는 일찌감치 짐을 쌌고, 그나마 가능성 있는 대회로 여겨졌던 FA컵에서도 맨시티라는 거함을 넘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현재 5위로 UCL 진출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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