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없는 뮌헨 '초비상'…키미히+우파메카노+라이머 동시 이탈→우승 경쟁 '적신호'

김정현 기자 2024. 1. 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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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투헬 감독이 26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 캠퍼스에서 진행된 아우크스부르크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부상자들이 대거 발생했다고 밝혔다.

투헬 감독은 라인업 구성에 대해 "우리는 미드필더들이 없다. 키미히도, 라이머도 없다. 그래서 레온 고레츠카도 수비로 내릴 수 없다. 모든 가능성을 따지면, 고레츠카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중원에 세우고 더리흐트와 다이어를 중앙 수비로 둬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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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김민재가 없는 상황에서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에 부상자가 속출했다. 

투헬 감독이 26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 캠퍼스에서 진행된 아우크스부르크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부상자들이 대거 발생했다고 밝혔다. 

뮌헨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30분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아레나에서 아우크스부르크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2위(14승 2무 2패 승점 44) 뮌헨은 10위(5승 6무 7패, 승점 21)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승리해 선두(15승 3무 승점 48) 바이엘 레버쿠젠을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다.



뮌헨은 지난 25일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13라운드 순연 경기 맞대결에서 하파엘 게헤이루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 21일 홈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미첼 바이저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16년 만에 브레멘에게 패한 뮌헨은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레버쿠젠과의 격차가 1경기 이상 벌어지기 시작했다. 

추격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뮌헨은 또다시 악재를 맞이했다. 주전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수아 키미히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특히 키미히는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 후 어깨를 붙잡고 경기장을 빠져나가 불안감을 안겼는데 결국 어깨 부상을 당했다.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파메카노 그리고 콘라트 라이머가 이번 주에 결장할 것이다"라며 "라이머는 지금까지 매 경기를 뛰었다. 그래서 과부하가 크게 걸렸다. 우리는 이에 대해 보상을 해줘야 한다. 계획을 잘 세웠고 잘 준비했다. 물론 지난 경기에서 부상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키미히는 내일 뛸 수 없다. 그의 어깨는 고정돼야 하고 매주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얼마나 오래 걸릴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언론들은 "라이머는 종아리 부상, 우파메카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확인됐다"라고 추가로 전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추가로 "키미히는 이번 주 안에 어깨 검사를 다시 받을 예정이고 상황에 따라 어떻게 치료를 진행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선 키미히가 얼마나 이탈할지 명확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세 선수가 동시에 빠진다면 뮌헨 수비진에는 비상이 걸린다. 현재 주전 수비수 김민재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각각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코트디부아르 네이션스컵 차출로 빠져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주전 센터백 우파메카노, 6번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키미피, 우측 풀백을 보는 라이머가 동시에 이탈한다. 투헬 감독 입장에선 선수 구성을 어떻게 짜야 할지 머리가 아픈 지경에 이르렀다. 

센터백은 마타이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봐야 하는 상황이고 우측 풀백은 아예 전멸해 누구를 기용해야 할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다.



투헬 감독은 라인업 구성에 대해 "우리는 미드필더들이 없다. 키미히도, 라이머도 없다. 그래서 레온 고레츠카도 수비로 내릴 수 없다. 모든 가능성을 따지면, 고레츠카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중원에 세우고 더리흐트와 다이어를 중앙 수비로 둬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내일 경기에 대해선 "우리는 경기를 이기고 싶고 이전 상황들은 개의치 않는다. 오직 내일만 보고 나아가고 싶다"라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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