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KT 롤스터 상대로 역전승…통신사 서열 정리 완료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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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KT 롤스터를 상대로 역전승하며 통신사 대전 서열 정리를 완료했다.
T1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1라운드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깊게 들어온 최우제를 조건희가 활약해 잡아내자 KT 롤스터는 T1과의 초반 성장 차를 극복했다.
16분쯤 KT 롤스터는 미드 라인을 압박하던 T1을 덮치며 적절한 핑퐁과 스킬 연계로 대등한 킬교환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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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KT 롤스터를 상대로 역전승하며 통신사 대전 서열 정리를 완료했다.
T1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1라운드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2022 월드 챔피언 3인과 2023 월드 챔피언 5인의 대결로 팬들의 관심이 모였다. 승부는 2004년생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와 ‘퍼펙트’ 이승민의 대결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최우제는 이견 없는 ‘세체탑(세계 최고 탑 라이너)’이며, 이승민은 콜업된 유망주 중 POG 200점을 얻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었던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 바텀 듀오, ‘데프트’ 김혁규와 ‘베릴’ 조건희 바텀 듀오가 다시 마주하는 것도 팬들의 눈길을 샀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조건희의 ‘흐웨이’가 류민석에게 통할지 궁금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KT 롤스터는 지난 광동 프릭스전에서 부진, 업셋을 허용했다. 따라서 LCK 팬들은 T1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예측했다.
1세트, 선취점은 최우제와 ‘오너’ 문현준이 합심해 탑에서 얻어냈다. 이때부터 이승민은 최우제의 ‘럼블’에게 속절없이 킬을 내줬다. 최우제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KT 롤스터를 흔들었다.
KT 롤스터의 히어로는 조건희였다. 그는 게임 중반 솔방울을 타고 상대 블루로 점프, 잘 큰 최우제를 토스해 잡아냈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깊게 들어온 최우제를 조건희가 활약해 잡아내자 KT 롤스터는 T1과의 초반 성장 차를 극복했다.
36분쯤 탑에서 벌어진 최종 교전에서 조건희가 점멸에 이은 스킬 연계로 또다시 최우제를 먼저 잡아내고 한타를 시작했다. KT 롤스터는 교전에서 최종 승리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POG는 조건희가 차지했다.
2세트는 T1이 ‘탈리야’, ‘오리아나’, ‘니코’를 밴하며 ‘비디디’ 곽보성을 압박했다. KT 롤스터는 ‘아칼리’를 픽하며 응수했고, 레드 사이드 5픽으로 이승민에게 ‘그웬’을 맡겼다.
선취점은 3분쯤 바텀에서 터졌다. 문현준이 바텀 라인에 갱킹을 시도, 미니언을 다 태우면서 상대 서포터를 잡아냈다. 6분쯤에는 최우제와 문현준이 각각 맞상대를 잡아내며 T1이 킬 스코어 3대 0으로 앞서갔다.
11분쯤에는 T1이 정글 교전에서 승리하며 이민형의 ‘징크스’에게 3킬을 몰아줬다. 최우제는 이승민을 상대로 솔로 킬을 재차 따고 타워까지 밀어내며 그웬 픽의 의미를 상실하게 했다.
16분쯤 KT 롤스터는 미드 라인을 압박하던 T1을 덮치며 적절한 핑퐁과 스킬 연계로 대등한 킬교환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19분쯤 이민형과 최우제가 상대 진영 깊이 침투해 킬 잔치를 벌이며 앙갚음했다. 최우제의 ‘크산테’는 타워를 맞으며 3명을 상대했고, 최우제가 빠지자 이민형은 앞 점멸을 사용해 트리플 킬을 쓸어 담았다.
이어진 바론 인근 전투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가 패시브를 활용해 과감히 상대 진영을 가로지르며 폭딜, KT 롤스터 4인을 처치했다. 게임은 21분쯤 끝이 났고, 이민형이 POG를 차지했다.
3세트, ‘표식’ 홍창현의 ‘신 짜오’가 문현준의 ‘렐’을 잡아내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T1이 미드 3대 3 교전에서 2킬을 쓸어담았다. 류민석의 ‘나미’는 이후로도 미드 로밍을 자주 시도하며 곽보성을 곤혹스럽게 했다.
미드, 바텀 교전에서 이득을 취한 T1은 21분쯤 완벽한 한타를 펼치며 상대 3인을 잡아내고 바론까지 사냥했다. 정글을 장악하고 일방적인 골드와 경험치 수급에 나선 T1은 26분쯤 또다시 바론을 취했다. 곧이어 벌어진 미드 한타에서는 최우제가 상대를 썰어버리며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POG는 이상혁이 차지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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