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와크라 Live] 오현규 "규성이형 부담감 잘 알아... 기회 온다면 언제든 골 넣을 것"

윤효용 기자 2024. 1. 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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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중앙 공격수를 향한 비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조)규성이형의 부담감을 잘 알고 있다. 저도 이렇게 뛰면서 골을 못 넣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선발로 뛴 적이 없어 잘 모르겠다"라며 "언제든 기회가 온다면 골을 넣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오늘 득점 기회도 한 번 있었던 것 같은데, 아쉬운 점은그 장면에서는 잘라 들어갔는데 골키퍼, 수비와 워낙 가까웠기 때문에 제가 볼 처리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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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규성.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윤효용 기자= 오현규가 중앙 공격수를 향한 비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3차전을 치른 한국이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승점 5점이 된 한국은 같은 시간 요르단을 제압한 바레인에 밀려 E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는 F조 1위를 차지한 사우디아라비아다. 


오현규는 이날 후반 30분 정우영 대신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현규는 적극적인 볼 경합과 페널티 지역에서 잘라들어가는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두 차례 만들었다. 그중 하나는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이어졌다. 오현규는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크로스를 먼저 터치한 뒤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손흥민이 마무리했다.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서 만난 오현규는 중앙 공격수를 향한 비판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조)규성이형의 부담감을 잘 알고 있다. 저도 이렇게 뛰면서 골을 못 넣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선발로 뛴 적이 없어 잘 모르겠다"라며 "언제든 기회가 온다면 골을 넣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하 오현규 인터뷰 전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무승부는 아쉬울 거 같다. 


어쨌든 목표였던 16강 진출을 이룬 것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 있을 토너먼트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단 내부에서는 조 1위를 선호한다,, 2위를 선호한다, 이런 분위기 같은 게 좀 있었나.


.어차피 만날 상대이기 때문에 언제든 만나도 된다고 생각을 했었다. 지금 만나나 나중에 만나나 뭐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늘 득점 기회도 한 번 있었던 것 같은데, 아쉬운 점은


그 장면에서는 잘라 들어갔는데 골키퍼, 수비와 워낙 가까웠기 때문에 제가 볼 처리하기 힘들었다. 거기서 운이 좋았다면 들어갔겠지만 안 들어간 거에 대한 미련은 없다.


- 패널티킥이었다고 확신했나?


그 상황에서 볼이 앞으로 올 줄 알았고 그래서 미리 잘라 들어가는 장면에 있어서 수비가 걷어내려고 했던 걸 알았다. 제가 먼저 터치를 했는데 거기서 걸렸던 것 같다. 


-중앙 공격수 라인에 대한 조금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조규성과 소통하고 있나. 


서로 많은 얘기는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말하지 않아도 워낙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규성이 갖고 있는 부담감을 잘 알고 있다. 저도 이렇게 뛰면서 골을 못 넣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 제가 아직 선발로 뛴 적이 없다. 저에게는 플레이 타임 시간이 적으면 적었다고 느낄 수 있고 길면 길었다고 느낄 수 있다. 언제든 기회만 온다면 골을 준비가 돼 있다.


-큰 대회를 뛰어보니 어떤가. 


확실히 이런 경기는 친선 경기와 다른 느낌인 것 같다. 메이저 대회이고 이런 대회에서 상대들은 저희를 항상 잡아먹으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더 강하게 맞서야 될 것 같다. 


-동남아 팀들이 센터백 라인 피지컬적으로 좋아진 느낌이다. 


그 선수들은 저희를 저희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꼬집기도 하고 그런다. 그런 상황에도 우리 선수들의 퀄리티라면 앞서야 된다고 생각이 든다. 우리가 더 강하게 맞서야 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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