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야심작' 스타필드 수원 가보니
[한국경제TV 김예원 기자]
<기자> 특색 있는 의류와 잡화가 가득한 복합문화공간 'LCDC'과 LP를 들으며 커피도 마시는 카페 '바이닐'
MZ세대 핫플레이스 '성수동'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곳은 스타필드 수원입니다.
신세계그룹이 축구장 46개 크기의 경기도 최대 규모 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을 26일 정식 개장했습니다.
가오픈 기간에도 개점 전부터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형성되는가 하면,
쇼핑몰 중앙에 위치한 22m 길이의 별마당 도서관은 벌써부터 인증샷 성지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을지로 인기 베트남음식점 '촙촙', 리테일 채널에 처음 입점한 '소금집 델리'까지 3개층에 고루 분포된 F&B 매장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이채연 / 서울 강동구: 옷 브랜드라든가 카페가 딱 저희 나이대가 좋아하는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된 것 같아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고 왔는데, 다 가보고 싶어요.]
[정규택 / 경기도 오산: 주변에서 큰 쇼핑몰이 별로 없어서 여기 많이 찾을 것 같아요. 먹을 거나 놀 거리 관련된 매장들이 훨씬 더 입점이 많이 돼있어서 더 많이 찾을 것 같아요.]
3040 밀레니얼 육아가정과 1020 잘파 세대의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MZ세대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 입점 매장을 30% 이상으로 구성했고, 자기 계발을 위한 문화 시설과 프리미엄 피트니스 공간까지 갖췄습니다. [이영훈 / 스타필드 수원점장: 가장 최신 점포이니만큼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서 성수동이나 홍대 어떤 지역에 그런 어떤 핫플레이스들을 저희 점포 내에 많이 유치하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 매장을 통해 가족 중심의 기존 스타필드에서 한 단계 진화한 '스타필드 2.0'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정식 개장 전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 "MZ세대들이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습니다.
본업 경쟁력인 오프라인 채널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신세계그룹이 스타필드 수원을 통해 소비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예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이가인, CG: 심재민
김예원 기자 yen8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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