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관련 책에 추천사 "문제 해결은 긍정으로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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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누명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은 가수 지드래곤이 청소년 마약 문제를 다룬 책에 추천사를 썼다.
지드래곤은 오는 30일 출간 예정인 신간 '청소년 마약에 관한 모든 질문'(주니어태학) 추천사에서 "편견은 치유와 변화의 길을 막아선다.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려면, 법과 징벌이 아닌 예방과 교육을 통한 긍정으로 시작되어야 한다"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마약의 위험성에 깊이 공감하며 치유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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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누명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은 가수 지드래곤이 청소년 마약 문제를 다룬 책에 추천사를 썼다.
지드래곤은 오는 30일 출간 예정인 신간 '청소년 마약에 관한 모든 질문'(주니어태학) 추천사에서 "편견은 치유와 변화의 길을 막아선다.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려면, 법과 징벌이 아닌 예방과 교육을 통한 긍정으로 시작되어야 한다"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마약의 위험성에 깊이 공감하며 치유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나는 음악으로 예방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 이 책 역시 널리 퍼져 시험처럼 느껴지는 하루의 끝에서 스스로 본인을 의심하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줄곧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다. 간이 시약 검사, 국과수 정밀 감정 등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며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 이후 지드래곤은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재단을 '저스피스'를 설립한다는 소식도 알렸다.
그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됐다"며 "한 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명에 달한다는 것, 청소년 마약 사건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 2만명의 마약 사범 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안 된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을 위해, 마약 근절을 위한 일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고자 한다"며 "힘이 없고 약한 존재들이 겪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누군가의 오빠로, 형으로, 동료로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재단의 첫 기부는 빅뱅 팬덤 이름인 'VIP'로 하겠다며 3억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에) 컴백해 아티스트의 책임도,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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