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장 조지호·경찰청 차장 김수환…치안정감 인사
한영익 2024. 1. 26. 17:40
경찰이 26일 조지호 경찰청 차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발령 내는 등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김광호 서울청장이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로 지난 19일 불구속 기소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 청장이 27일자로 직위해제 됨에 따라 서울 치안공백을 고려해 인사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6기)를 졸업한 뒤 강원 속초서장과 서울 서초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거친 ‘기획통’이다. 경찰 내부에선 조직 장악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단 평가를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뒤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다. 이후 반 년 만에 두 직급 승진해 주목받았다.
신임 경찰청 차장으로는 김수환 경찰대학장이 발령됐다. 경남 밀양 출신인 김 차장은 밀양고와 경찰대(9기)를 졸업하고 경남 밀양서장, 서울 종로서장을 비롯해 서울경찰청 경무과장, 경찰청 안보수사국장과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지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 계급이다.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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