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하락? 모르겠고"…2차전지의 유쾌한 반란 [마켓플러스]
"테슬라 하락? 모르겠고"…2차전지의 유쾌한 반란
현대힘스, 힘 좀 쓰네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
● "중소형주를 주목하라"…2월 증시 투자 전략 마켓플러스입니다. 눈 깜짝할 새 2024년도 한 달이 지났습니다. 내일이면 벌써 1월의 마지막 주말인데요.
주말 동안 투자 전략을 세우실 시청자분들을 위해 증권가의 2월 장 전망을 준비해봤습니다.
증권가에선 2월 중소형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두드러지는 주도 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종목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겁니다.
한화투자증권은 "2월 주식시장 여건은 1월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중소형의 확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달 국내 시장에서도 대형주보다는 AI와 관련한 중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증권가에선 이번달 지수 대비 선전한 헬스케어와 소비재 업종을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다음달 주목할만한 일정들도 미리 짚어보시죠. 우리시간으로 1일 올해 첫 FOMC 정례회의가 진행되고요.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발표들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20일에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 주목하셔야겠고요.
한은 금통위, 그리고 MSCI의 올해 첫 분기 리밸런싱도 예정되어 있으니, 참고하셔서 전략 세우시기 바랍니다.
● "테슬라 하락? 모르겠고"…2차전지의 유쾌한 반란 다음 소식은 2차전지주의 유쾌한 반란 이야기로 준비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2% 넘게 급락하며,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2차전지 투심이 얼어붙을까 우려도 많았는데요.
우려와 달리 최근 주가가 급락해온 2차전지주, 오늘은 빨간 불을 켜냈습니다. 특히 오늘 외국인과 기관은 오늘 에코프로 주식을 각각 250억 원 , 110억 원어치를 사들였는데요.
증권가에선 "테슬라 급락이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반영됐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늘 LG에너지솔루션 실적 발표도 진행됐는데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2%, 78% 가까이 커지며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질적인 몰입을 바탕으로 단단한 사업구조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현대힘스, 힘 좀 쓰네 마지막 소식은 올 들어 두 번째 '따따블'을 기록한 현대힘스 이야기로 준비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상장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현대힘스도 공모가 대비 4배 주가가 뛰며 '따따블'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대힘스에서 힘스(hyms)란 '현대 머시너리 앤드 서비스'(Hyundai Machinery & Service)의 약자인데요. 지난 2008년 현대중공업의 선박 곡블록, 배관을 제조하는 계열사로 설립됐습니다.
곡블록이란 말 그대로 곡면으로 된 선박의 블록을 뜻하는 데, 주요 고객사는 HD현대중공업 등입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1,340여억 원, 영업이익은 11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조선 업황 회복에 따라 사외제작 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힘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수요일 올해 첫 '따따블'을 기록한 우진엠텍', 그리고 오늘 현대힘스에 이어 공모가 돌풍을 이어갈 후보들도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가운데 포스뱅크와 이닉스, 스튜디오삼익은 최종 공모가가 모두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했는데요.
최근 공모주로 투심이 몰리고 있는 만큼 관심 갖고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였습니다.
정호진 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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