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조지호·경찰청 차장 김수환 내정…치안정감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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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6일 조지호 경찰청 차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김수환 경찰대학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발령하는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아래 서열 2위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의 보직을 맡는다.
후임 경찰청 차장으로는 김수환 경찰대학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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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6일 조지호 경찰청 차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김수환 경찰대학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발령하는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19일 김광호 서울청장이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된 데 따라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아래 서열 2위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의 보직을 맡는다.
조지호 신임 서울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6기)를 졸업한 후 강원 속초경찰서장과 경찰청 인사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은 이후 반년 만에 두 직급 승진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후임 경찰청 차장으로는 김수환 경찰대학장이 내정됐다. 김 신임 차장은 경찰청 정보과와 서울청 보안계, 청와대 국가위기상황센터, 청와대 치안비서관실에서 근무했고,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역임한 '정보통'이다. 당초 차장 자원으로 승진했다가 김 청장에 대한 처분이 미뤄지면서 경찰대학장으로 자리를 옮겼었다.
한편 경찰공무원법 제6조에 따르면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은 경찰청장 또는 해양경찰청장의 추천을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또는 해양수산부 장관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하는 절차를 거친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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