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올랐다”…새해 따따블에 불붙은 IPO?
1월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우진엔텍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450원(12.52%) 오른 3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진엔텍의 이날 종가(3만1000원)는 공모가 대비 484.91% 증가한 수준이다.
앞서 우진엔텍은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모두 준수한 성적표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당시 1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희망 공모 밴드(4300원~4900원) 상단을 초과한 53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또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의 경쟁률은 2707대 1에 달했으며 증거금으로는 3조6946억원이 모였다.
우진엔텍은 지난 1월 24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뒤 장 초반 ‘따따블(주가가 공모가 네 배까지 급등)’로 직행했다. 이날 우진엔텍은 공모가 대비 300% 오른 2만1200원을 기록했다. 신규 상장 종목의 상장 당일 가격변동폭 확대 이후 네 번째 따따블 기록이다. 지난 1월 25일 우진엔텍은 장중 상한가(29.95%)를 기록하며 2만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는 우진엔텍의 상장 이후 성장성에 주목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진엔텍은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원전 가동률 상승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실적 지속이 전망된다”며 “국내외 원전 해체 시장 본격적인 개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국책과제를 통한 원전 해체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해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광영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공모주 관련 다양한 제도가 안정화되면 공모가 밴드가 매력적인 수준으로 다가오면서 폭발적으로 투자자들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과거 공모주에 대해 과도하게 관심이 쏠려 한정된 수량으로 인해 결국 과열되고, 고평가된 공모주로 인해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던 경험을 잊으면 안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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