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계의 에르메스’ 바샤커피, 청담동에 한국 1호점 개점한다
류승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wkzl23@naver.com) 2024. 1. 26. 17:15
싱가포르의 고급 카페 ‘바샤커피(Bacha Coffee)’가 롯데백화점과 손을 잡고 한국에 들어온다. 첫 매장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이 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월 25일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을 단독으로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커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바샤커피는 싱가포르, 프랑스, 홍콩 등 9개국에서 1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티 브랜드 ‘TWG’를 보유한 싱가포르의 V3고메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바샤커피는 모로코 마라케시의 전설적인 커피하우스 ‘디 엘 바샤 팰리스’의 콘셉트를 활용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화려한 제품 디자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첫 매장을 2024년 7월 청담동 명품 거리에 열 예정이다. 바샤커피를 단순히 ‘백화점용’으로만 활용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일부 백화점과 젊은 층이 몰리는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협상 시작 18개월 만에 성사됐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직접 나서 실무자들과 V3고메그룹 본사를 오가며 향후 비전과 식음료(F&B) 사업 전략을 적극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정 대표가 바샤커피에 대한 본인의 브랜드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양사 CEO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이번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확보를 시작으로 롯데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경이코노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韓 ‘레고켐’ 2.2조원 빅딜 ‘잭팟’…피노바이오·알테오젠·인투셀 주목 - 매일경제
- ‘모자의 난’ 한미약품…웃는 자는 따로 있다 [스페셜리포트]
- 포스코 회장 후보 12명 압축...‘배임 논란’ 후추위 자격논란 - 매일경제
- ‘위탁생산’ 분야도 뜨거워…시설 확보 나선 삼성·롯데 - 매일경제
- [속보] 반도체 부활 신호? SK하이닉스 4분기 흑자전환 - 매일경제
- 다이소보다 싼 ‘테·쉬·알’…쿠팡도 긴장 - 매일경제
- “차라리 지원이나 말지”…고대 의대 초유의 ‘미달’ 사태 이유는 - 매일경제
- 北 연일 전쟁 협박...남북 군사력 확인해보니 ‘깜짝’ - 매일경제
- 황금기 진입한 ‘조선업’ 주목…삼성重·HDC현산·현대제철 ‘찜’ - 매일경제
- “방배동, 5년 내 새로운 부촌 된다”…NH투자증권이 꼽은 이유? - 매일경제